카테고리 없음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

wowinchon 2018. 12. 18. 22:49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hwp
0.16MB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

법천 한역

최민자 번역

허공계에 널리 두루 하시고
삼세에 청정한 평등인이시며
성품이 법광과 동등한 바른 깨달음을 이루시고
변화로 인천을 이롭고 즐겁게 하시는 분께 귀의합니다.

10지의 자재한 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보이며
커다란 보시의 원을 실천하여 중생을 건져 주며
공덕상을 장엄하여 보현이라 하는 이가
이제 진언의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설하려 한다.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넓고 큰 변화를 보이려고 삼계대자재라고 이름하는 삼마지에 들었다.

이 삼마지에 들어 청정한 허공계에서 마치 티끌이나 모래같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몸을 나타내니, 모든 대천세계에 두루 하였다.
이때 모든 부처님 국토에 계신 모든 여래께서 오른손을 펴시어

보현보살마하살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불자여, 그대가 이제 일체불모최상다라니법을 설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이때 보현보살이 몸에서 천 가닥의 광명을 내어 시방을 두루 비추자 모든 부처님 국토가 진동하였으며,

곧 다라니를 설하였다.


다냐타
나모 나마사다바 보바니새바라

마하보아야아

삼마삼마 아미다 사마아난타 사마아아나

사마다리바바 사마미사 사마바라 마라타

사마사바바바 사마다타아다

사마아라아 사마슏뎨 사마몯다

사마달마 다타아다 사마 싱하미

사마 사마예가나야사 아라미

슏다로가혜혜라 몯다라 몯다 미아야 미아야

암바라 샤가다 나야나야 함지라디따나

삼바아 암사나 라야라야

달마아라 다라다라 아야아야 훔 훔

다마다마 사바하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이 다라니를 설하여 마치자 부처님께서는 곧 그 보살의 몸이 과거 선불로서 모든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 변화신을 나타내시어 삼계의 모든 세간에 두루 나타내 보인 것이라는 것을 관찰하셨다.
이때 모든 대보살과 천인․아수라 등이 모든 금강봉으로부터 일어나 금과 보배로 장엄한 대단히 화려하고 존귀한 자신들의 자리로부터 떠나 보살 앞으로 와서 스스로 외치어 말하였다.
“대자대비하시며, 공덕이 바다와 같이 가없이 위대하시며, 가장 훌륭한 부처님의 대다라니법을 성취하셨으며, 과거․미래․현재 삼계에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중생들을 요익하게 하시고, 위대한 법의 지위에 안락하게 머물도록 하신 분께 귀의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대다라니법을 듣는다면 가없는 겁에 걸쳐 지은 죄가 모두 소멸되며, 또한 번뇌의 큰 바다를 다 고갈시키고, 아견의 높은 산도 부수어 무너뜨릴 것이니,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백천의 부처님을 친견하고, 가없는 겁에 걸쳐 지은 선근도 이 진언의 공덕에는 미칠 수 없다.
이 대다라니는 모든 여래의 마음이니, 크나큰 바다와 같은 공덕을 원만하게 갖추어 보리의 지혜 종자를 낳으며, 일체지의 경지를 이루게 하나니, 어떠한 부처님의 법도 이에 미칠 수 없다.

이 대다라니의 이름은 설령 백천 나유타 구지 겁이 지나더라도 듣기 어렵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수지하여 독송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다른 중생들에게도 잘 이해시키고 기억하게 한다면,

혜명을 살려 여래의 지위에 머물러 모든 공덕을 성취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한 번, 두 번 내지 세 번 독송하면, 그 사람은 가장 훌륭한 공덕을 성취하여 모든 죄가 소멸되며, 모든 번뇌를 끊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 여래를 친견하며, 어떠한 근심과 괴로움도 받지 않을 것이다.
만약 고요한 곳에 홀로 서 있는 나무 아래에서 일심으로 지송하면, 그 사람은 모든 성취법을 얻어 많은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넓은 임야에서 결가부좌하고 이 경전을 일곱 번 독송하면, 그 사람은 머지않아 대선정을 얻어 모든 번뇌를 끊으며, 또 보현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이 그의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힘닿는 대로 향과 꽃을 공양하고 이 다라니를 외우다가 피곤하여 누워 잠이 들면 그의 꿈에 보현보살이 나타나 오른손을 펴서 법의 광명을 내어 그의 몸과 마음을 씻기듯 비추어 주고 나서 ‘훌륭하고 훌륭하다’라고 말할 것이다.
불자들이여, 여래의 위대한 만나라는 몸을 바꾸어 대보살의 지위를 얻게 하며, 몸과 마음을 안락하게 하며,

크나큰 복덕과 지혜를 갖추도록 하며, 항상 보현보살마하살을 친견하도록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을 독송하면, 그 사람은 10바라밀을 원만하게 성취하여 모든 번뇌와 죄의 더러움을 끊어 없애며, 또한 천인의 호위를 받을 것이다.”
여래께서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불자들이여, 그대들이 만일 이 경전에 따라 수행하면 머지않아 반드시 현보살의 지위에 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