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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왕보살비밀염송의궤

wowinchon 2018. 12. 22. 16:27


금강왕보살비밀염송의궤

불공 한역

최윤옥 번역

 나는 지금 등각을 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혹 불법을 속히 이룰 수 있는 이 비밀유가를 알지 못하여 3대아승기겁 동안 모든 고행을 참고 견디면서도 무상보리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불쌍히 여긴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 금강정의 백천 가지 게송 중에서 간략히 비로자나여래의 자성이 법신을 성취하는 것을 말하겠다.

금강계의 대원경지에서 유출된 타수용신의 다른 이름은 금강왕보살염송의궤이다.

삼밀로써 대인등을 수행해서 능히 진언행보살로 하여금 속히 여래의 등각위를 증득하게 하고, 살바야지(살파야지:일체지)를 획득하게 하며, 대보현지에 머물게 하며, 다함없는 생사계에서 모든 유정들을 조복시켜 무상보리에 안주하게 하여 지치거나 고달프지 않게 한다.
먼저 금강정유가에 통달한 아사리를 택하여 오부관정이나, 혹은 지명관정을 받도록 해야 한다.

만일 간택하는 방법을 모르면 스스로 떨어져 잃어버릴 것이다[추실].

이미 진실한 아사리를 얻었으면 마땅히 여래께서 출현하셨다는 생각을 내고 가지고 있는 귀중하고 좋은 세간의 재물을 모두 봉헌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최상승의 법으로서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따르고 받드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법을 낱낱이 물어 만다라법과 화상법과 자관정법과 식재 등의 다섯 가지 비밀법과 사인과 대인과 일인과 오지성신과 삼밀가지와 비밀공양을 깨달아 마땅히 모두에 통달하여야 한다.

만일 진언행보살이 대보리심을 내어 지은 공덕을 등각과에 회향함으로써 대비로 이익을 주려 한다면 속히 성불할 것이나, 만일 이와 다르다면 비단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를 모든 처님을 비방한다고 이름하나니, 결정코 3악취에 떨어질 것이다.

만일 하는 일[소위]과 짓는 일[소작]이 모두 보리심으로 유정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면 이루고자 하는 원을 성취하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진언자는 법을 받은 다음 마땅히 도량을 건립하고 존상을 안치하여야 한다. 그리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유가법에 의거하여 4시에 염송하되, 2시에는 반드시 거르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항상 적열삼마지와 상응할 것이다. 처음 도량에 들어가서는 무릎 꿇고[장궤]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두 손을 활짝 핀 연꽃처럼 해야 한다. 이를 정기계진언인이라고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라유바아다 살바다마


이전의 인을 고치지 말고 정삼업진언을 지송하며 네 곳에 가지하라. 진언은 다음과 같다.[이른바 가슴과 이마 등에 대었다가 오직 정수리 위에서 인을 푸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옴 사바바바 슈다 살바달마 사바바바 슈도함


다음에는 바로 금강기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단과 혜를 서로 갈고리처럼 하고, 진과 역을 손가락 끝의 옆에서 서로 버티게 한다.

이 인을 맺고자 할 때에는 먼저 두 손과 심장과 혀에서 오지금강저를 관하고 인을 세 번 들며 허공계의 모든 여래를 경각시키는 진언을 외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로 디따


인을 한 번씩 들 때마다 한 번씩 외우고 나서 곧 항하의 모래처럼 수많은 부처님께서 허공계에 가득 차 계신 모습을 관한다.

그런 후에 두 팔을 정수리 위로 길게 뻗어 금강합장을 하고 두 발을 길게 뻗어 몸을 땅에 대고 동방의

부동여래께 예배드린다.

몸을 봉헌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 다타아다 보조 바사타냐답마남 나랴다야미

살바 다타아다 바아라 사다바 디따 사바 맘 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라.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받들어 모시고자 지금 제 몸을 바치니, 이것은 오직 모든 여래께서 불쌍히 여기시기를 원하는 까닭입니다.’
그리고 두 발을 모으고 금강합장을 하여 가슴 위에 놓고 이마를 땅에 대고 남방의 보생여래께 예배드린다.

몸을 봉헌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 다타아다 보아비 새가야 답마남나랴다야미

살바다타아다 바아라 라다나 비션자사바맘 다락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라.
‘모든 여래께 공양드리고 관정을 청하고자 지금 제 몸을 바칩니다.

모든 여래께서 금강보로써 저에게 관정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합장하여 정수리 위에 놓고 입을 땅에 대고 서방의 무량수여래께 예배드린다.

몸을 봉헌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살바 다타아다 보아바라말다냐다마남 나랴다야미

살바 다타아다 바아라 달마 바라 말리다야 맘가리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라.
‘제가 이제 모든 여래를 두루 공양하기 위하여 제 몸을 바쳤습니다.

모든 여래께 원하오니 저를 위하여 금강법륜을 굴려 주소서.’
그리고 금강합장을 하여 가슴 위에 놓고 정수리를 땅에 대고 북방의 불공성취여래께 예배드리고 봉헌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 다타아다 보아갈마니아답마남 나랴다야미

살바 다타아다 바아라 갈마 구로 맘악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라.
‘제가 이제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사업을 지으려는 까닭에 제 몸을 바칩니다.

모든 여래께서 제가 금강사업을 짓도록 하여 주소서.’
그리고 다음에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금강지인을 맺어 정수리 위에 대고 모든 여래와 보살들의 발에 두루 예배드린다.

왼손은 밑으로 하고 오른손은 위로 향하게 하고, 크고 작은 손가락을 서로 갈고리처럼 엮는다.

이것이 지인진언으로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밀


순서에 따라 기뻐하고 권청하며
회향하고 발원한 후에
반가좌하고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여

두 무릎 위에 놓으면
심장과 혀와 두 손에서
자가 금빛 광명 내며 떠올라
마치 바가범처럼

설법상에 머무네.
몸이 청정한 월륜에 처하니
마치 밝은 거울 펴고 앉은 듯
법계에 광명 두루 비추어

모든 유정세계 청정히 하네.
곧 마타의 눈으로
허공의 부처님 우러러보고
눈을 돌려 팔방을 둘러보니

금강불꽃 흩뿌리며
결계하고 벽제하여
평등한 금강성에 처하네.

다음에는 4무량심과 삼마지에 머물러 마음의 월륜 가운데서 갈마금강을 관하고 대비심으로 모든 유정의 고통을 끊는다.

갈마륜이 법계에 두루한 모습을 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마하가로나야 살바 라


다음에는 자심을 움직인다.

갈마륜을 유정계에 두루하게 하여 한량없는 즐거움을 준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마하 매디리야 살바 라


다음에 기쁜 마음으로 갈마륜을 움직여 유정계에 두루하게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슈다바라 모나라 살바 라


다음에는 사심을 움직여 갈마륜을 유정계에 두루하게 한다.

대사를 성취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마호볘가사 살바 라


다음에는 금강합장인을 맺는다.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오른쪽에서 왼쪽을 눌러 서로 교차시키면 곧 이루어진다.

금강합장진언을 다음과 같이 외운다.
옴 바아란 아리



곧 이전의 인에서 금강박을 하고 다음과 같은 금강박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만다



다음에는 개심인을 맺는다.

선 오른쪽 젖가슴 위에 다라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왼쪽 젖가슴 위에는 자를 놓는다.

이 두 글자가 문[호선]과 같다고 생각하고 이전에 맺은 인으로 가슴 위를 두드리고 세 번 누르고 인을 푼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만다 다라다



다음에 1주쯤 되는 거리 앞에 여덟 잎의 연꽃이 있다고 관하고 그 꽃 위에 자를 놓고, 수정 같은 흰 색의 대광명이 나온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곧 금강박에서 두 개의 풍을 펴서 그 글자를 붙잡아[념취] 심장 앞에 놓는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볘샤 악


그 글자를 놓으면 역연히 마음에 있을 것이다.

다음에 금강박에서 두 개의 공을 함께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고 두 개의 풍을 각각 구부려 두 개의 공의 뒤에 받치고 이 인을 가슴에 댄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모띠 맘


이로써 마음의 문을 닫고 나서 그 글자가 분명히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보현삼마야인을 맺는다. 금강박을 펴서 두 개의 화를 합하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한 번 외운다.
옴 삼마야 사다밤


다음에는 열희삼마야인을 맺는다.

이전의 박에서 인과 원을 손바닥에 넣고 서로 교차시켜 합한 다음 지와 공을 모두 합하여 세운다.

이 대욕전으로써 저 삼승종을 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삼마야 곡 소라다 사다밤


다음에는 승삼세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단과 혜를 등지게 하여 서로 갈고리처럼 한 다음 두 개의 풍을 각각 바로 세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손바니 손바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나 훔

하리한나 바야 훔 아나야곡 바아밤 바아라 훔 바닥


이 인을 왼쪽으로 돌리면 벽제가 이루어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결계가 이루어진다.
다음에는 정인을 맺는다.

두 우를 밖으로 교차시켜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아래에 놓은 다음, 진과 역으로 선과 지를 붙잡는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삼마디 바나몌 하리


 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아 이렇게 사유하라.
‘모든 법은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 본래부터 모든 있는 것이란 없다.’
그리하여 적멸정에 들어간 다음 곧 다시 허공 가운데 마치 대지에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호마가 가득 찬 것처럼 무수히 많은

부처님들께서 가득하신 모습을 관한다.

이 때 저 모든 부처님께서 각기 오른손을 펴면서 손가락을 튀겨 행자를 경각시키며 말씀하실 것이다.
“선남자야, 네가 증득한 것은 청정한 하나의 도로서 아직 일체지해를 증득하지 못하였으니 마땅히 보리심을 억념하여 보현의 모든 행원을 성취하라.”
수행자가 그것을 듣고 놀라 깨우치고서 스스로 자기 몸을 관하고, 모든 부처님 앞에 일일이 예배드린 다음 부처님께

“무엇을 보리심이라고 합니까?”라고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실 것이다.
“네 마음속의 자문을 관하라.

본성의 청정함이 마치 청정한 보름달 같을 것이다.”
그리고서 다음과 같은 진언을 수여하실 것이다.
옴 짇다라바디볘 등가로미


수행자가 뜻을 받들어 소리 없이 그 진언을 한 번 외우고 곧 자기 마음을 관하면 보름달같이 청정할 것이다.

이 때 모든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실 것이다.
“선남자야, 보리심의 체상이 이와 같다.”
그리고서 다시 다음과 같은 진언을 수여하실 것이다.

옴 모디질다모다바나야미


 수행자는 소리 없이 그 진언을 한 번 외우고 나서 사유하라.
‘보리심의 체성은 견고하다.’
그리고 나서 곧 월륜 위에서 오지금강저를 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디따 바아라


마치 금빛 같은 금강이 청정한 광명을 내면서 월륜 안에 있는 모습이 마치 수정이 안팎을 밝게 꿰뚫어 비추는 것과 같다고 관하고, 또 이 바아라가 광대하게 법계를 에워싼다고 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라바아라


또 바아라가 점점 허공에 있는 모든 여래를 거두어 한 몸으로 합하여 그 크기가 자기 몸과 같아진 뒤에 그친다고 관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싱하라 바아라


다시 마땅히 ‘내가 지금 이 몸으로 금강신을 이룰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다마구감


 스스로 이 오지금강을 안다면 다시 변하여 본존신을 이룬다.

본존신은 네 개의 팔이 있으니, 위의 두 손은 단전세를 취하고 아래의 오른쪽 손은 가슴으로 향하여 금강저를 잡고 있고, 아래의 왼쪽 손은 금강권을 하여 왼쪽 허리 옆에 대고 금강령을 쥐고 있다.

흰 색 얼굴은 미간을 찌푸리고 입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다.
오불관을 쓰고 붉은 치마와 천의를 입고, 월륜 가운데 있는 연꽃 위에서 반가좌를 하고 있다.

곧 근본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단과 혜와 진과 역을 뒤집어 서로 갈고리처럼 하면 곧 이 인이 된다.

진언을 다음과 같이 외운다.
다기 훔 아


이 인으로써 가슴과 이마와 목구멍과 정수리의 네 곳에 가지한 다음 곧 금강계자재인을 맺어 견고하게 묶고 두 개의 화를 펴서 첫 마디를 구부려 서로 떠받친 다음 두 개의 풍을 펴서 뒤쪽에 붙인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보캄


이 인을 정수리 위에 놓고 이전의 진언을 외운 후에 다시 이마에 놓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사다바


다음에는 정수리의 오른쪽에 놓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라다나


다음에는 정수리의 뒤에 놓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달마


다음에는 정수리의 왼쪽에 놓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갈마


다음에는 금강권을 하여 이마에 대었다가 나누어 정수리 뒤로 향하게 하고 두 개의 풍을 펴서 세 번 서로 두른 다음 곧 지륜에서부터 차례로 펴서 양쪽 어깨로부터 밑으로 내려 만대의 형세를 취한다.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마례피션자 맘


다음에는 의 두 글자가 두 개의 풍의 면에 있다고 생각하고, 의 오른쪽과 의 왼쪽에서 녹색의 빛이 마치 우사를 뽑아내듯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녹색 끈으로 가슴 위를 세 번 두른다.

다음에는 등과 배꼽과 두 무릎을 두른다.

다시 되돌아 배꼽에 이른 뒤에 허리 뒤와 가슴과 오른쪽, 왼쪽의 두 어깨와 목과 이마와 정수리를 두른다.

이후에 곧 이전처럼 천의를 드리운 형세를 하고 아울러 두 글자를 지송한다.

다음에 기뻐하며 금강박을 얽어 세 번 누르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도샤 혹


 곧 청정한 월륜 가운데서 자가 변하여 본존이 된다고 관한다.

그리고 곧 금강입인을 맺고서 두 개의 공을 모두 손바닥 안에 넣고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사다바 악


또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옴 바아라 사다바 나리샤


다음은 사인과 사명을 몸에 불러들이는 것이니 이전의 열희삼매야인에서 두 개의 화를 네 번 끌어당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약 훔 밤 혹


앞서 관한 것이 법신이고 지금 관한 것이 지신이니 서로 합하여 하나의 체를 표한다.

다음에는 마땅히 이 마음의 공양문으로 세계를 장엄해야 한다.

단 안의 흰 연꽃 바라보면
묘한 색의 금강줄기에
여덟 잎에 꽃술[수예] 갖추어
여러 가지 보배로 스스로 장엄하였네.


항상 한량없는 광명내고
백천의 뭇 연꽃이 둘러싸네.
그 위에 다시 대각사자좌를 보면
보왕이 섞여 장식되어
큰 궁전 안에 있네.

보배기둥 모두 늘어섰으며
널리 깃발과 일산
주만이 엇갈려 둘러 있고
묘한 보배 옷 늘어뜨려 있네.

둥글게 두른 향화운과
중보운이
두루 잡화 등을 흩뿌려
어지러이 땅을 장엄하며

조화로운 하늘의 묘한 소리
모든 음악 연주하도다.
궁중 안의 정묘한
현병과 알가생각하라.

보수왕이 활짝 피어
마니등으로
삼매총지지와
자재한 채녀와

부처님의 바라밀등과
보리의 묘하게 장엄한 꽃을 밝게 비추고
방편으로 온갖 기녀[기] 만들어

묘한 법음노래하게 하네.

내 공덕의 힘과
여래께서 가지하시는 힘과
법계의 힘으로
두루 공양하여 머무네.

곧 다음과 같은 대허공고명진언을 외운다.
옴 아아나 삼바바바아라 혹


세 번 외우면 일으킨 훌륭한 원을 모두 성취하게 된다.
다음에는 단 안의

사자좌 위의 월륜에 있는 자가 본존이 되고,

본존 앞에 자를 놓으면 의생금강이 되고,

오른쪽에 자를 놓으면 계리지라금강이 되고,

뒤쪽에 자를 놓으면 애락금강이 된다고 관하라.

왼쪽에 자를 놓으면 의기금강이 되고,

서북 모서리에 자를 안치하면 의생금강녀가 된다고 관하라.

동북 모서리에 아라자를 안치하면 계리지려금강녀가 되고,

동남 모서리에 자를 안치하면 애락금강녀가 된다고 관하라.

서남 모서리에 다바자를 안치하면 의기금강녀가 되고,

동문 가운데 자를 안치하면 색보살이 된다고 관하라.

남문 가운데 자를 안치하면 성보살이 되고,

서문 가운데 자를 안치하면 향보살이 된다고 관하라.

북문 가운데 자를 안치하면 미보살이 되고, 외원의

서북 모서리에 자를 안치하면 시춘보살이 된다고 관하라.

동북 모서리에 자를 안치하면 시우보살이 되고,

동남 모서리에 자를 안치하면 시추보살이 되고,

서남 모서리에 사다밤자를 안치하면 시동보살이 된다고 관하라.

다음에는 화상의 가슴에 자를 안치하고

이 글자의 양변에 자를 안치하면 본존이 되니,

곧 구와 삭과 쇄와 영 등의 인을 맺어 본존을 청하여 맞이하라.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지륜을 거꾸로 하여 서로 갈고리처럼 하고
두 개의 풍을 각각 바로 세우고
오른쪽 풍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맺은 다음 진언을 외우고
오른쪽 풍으로 세 번 묶으라.
이것이 금강구이니
곧 진언을 다음과 같이 외워라.
옴 바아라 구셰약


이전의 인을 고치지 말고
두 개의 풍의 면 서로 합하고
서로 오므려 둥근 고리처럼 하면
이것이 금강삭이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바샤 훔


삭인을 고치지 말고
두 개의 풍을 거꾸로 하여 서로 갈고리처럼 하면

 이것이 금강쇄이니
곧 진언을 다음과 같이 외워라.
옴 바아라 살포다 밤


이전의 인을 고치지 말고
두 개의 지와 두 개의 풍의
면을 모두 서로 합치면
이것이 금강령이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건타 혹


금강구인을 맺으면
곧 본존께서 강림하시고
금강삭인 맺으면
능히 성자 이끌어 들이며

금강쇄인 맺으면
곧 능히 머물러 계시게 하고
금강령인 맺으면
능히 모든 성자 기쁘게 하네.

다음에는 마땅히 불전에 물을 바칠지니, 금강합장인을 한 다음 옆으로 평평히 하여 왼쪽을 향하고 진언과 함께 그 그릇을 누르고 봉헌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라마소카샤야사라리다나마대표사라미다나마미

바아만담 약 훔 밤 혹 혜 바라디거 구소만아린나탁


 다음에는 왼쪽의 금강권을 허리 옆에 놓고 오른쪽 금강권을 위로 하여 가슴에 놓고서 다음과 같은 진언을 외운다.
혹 바라아 사다밤 사라다 사다밤


곧 금강왕인을 맺고, 왼쪽 주먹으로 활을 잡는 형세를 취하며 오른쪽은 화살을 뽑아내는 형세를 취한다.

이것이 의생금강인이며,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사다볘 훔


다음에 두 금강권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을 누르며 어깨 위로 교차시켜 가슴을 싸안으면 이것이 계리지라금강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계리기례


다음에 왼쪽 금강권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받치고 오른쪽 주먹을 깃발[당] 모양으로 세우면 이것이 애금강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이리 혹


 다음에 두 주먹을 각각 허리 옆에 놓으면 이것이 의기금강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왼쪽을 돌아보며 하라.]
옴 바아라 아 몌 혜 니


다음으로 이전의 활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하되 조금 아래로 향하게 하고 부드럽게 당기면 이것이 의생금강녀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약 바아라 나리띠 사야계마타


다음으로 이전의 싸안는 형세[포세]를 하되 부드럽게 하면 이것이 계리금강녀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훔 바아라 계리기례 훔


다음에는 이전의 당인과 같이 하면 이것이 애금강녀인이다.

언은 다음과 같다.
밤 바아라니 살마라라타


다음에 전처럼 두 주먹을 허리 옆에 놓으면 이것이 의기금강녀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혹 바아라가 몌 시바리다람


 다음에 박을 위로 풀면 이것이 시춘인이다.

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봇 볘


다음에 두 번 아래로 풀면 이것이 시우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도  볘


다음에는 묶은 다음 두 개의 공의 끝을 서로 잡고 두 눈 사이에 놓으면 이것이 시추금강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로케


다음에 두 번 가슴에 바르면 이것이 시동금강인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안디


다음에 이전의 구인과 같이 하면 이것이 색인이다. 진언은 앞과 같다.[이상은 앞과 같고 오직 여성자만 다를 뿐이다.]
다음에 삭인과 같이 하면 이것이 성인이며, 진언은 앞과 같다.
다음에 이전의 쇄인과 같이 하면 이것이 향인이다.
다음에 이전의 영인과 같이 하면 이것이 미인이다.
색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앙구시 약


 성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바세 훔


향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샹가례 밤


미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건대 혹


다음에는 이전의 금강왕인과 같이 하고 오른쪽 주먹을 몸을 향하여 둥글게 돌리고 서너 번 소리 높여 진언을 외운다.

그러면 곧 능히 시방세계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불보살께서 행인을 가지하시어 속히 성취[실지]하게 해주실 것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다기훔 야


다음에 둥글게 돌린 주먹을 가슴 위에 놓으면 곧 능히 시방세계를 안위할 수 있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훔 다기혹


 다음에는 근본인을 맺고 백자진언을 외우되 일곱 번이나 세 번이나 한 번을 외우고, 그 인을 풀지 않으며 본진언을 일곱 번 외우고 곧 정수리 위에서 인을 푼다.

백자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사다바 삼마야 마노바라야

바아라 사다바 디미노바디따 나리 도미

바바 소도시유미 바바 아노라가도미

바바 소보시유미 바바 살바 싣딤미바라야 차

살바 갈마 소자미 짇다새리 약 구로 훔

아아아아 혹 바아밤 살바다타아다

바아라 마민자 바아리 바바 마하 삼마야 사다바 악


다음에는 두 손으로 염주를 받들어 머리에 인 다음 다시 가슴에 대고 염주를 천 번 돌리며 염송하여 가지하되, 진언을 일곱 번 외운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우혜야 아바 삼마예 훔


다음에 유가에서 말한 네 가지 염송중에서 마땅히 금강염송이 가장 상응하니 혹 만 번이나 천 번이나 적게는 백팔 번 하라.

혹은 만 번보다 더 많이 할 때에는 마음속에 수를 정해 놓은 다음에 어느 때나 처음에 정한 수대로 하여야 한다.

한정한 수를 다 마친 다음에는 다시 내외공양을 베풀고 알가를 봉헌하여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다시 삼세승인을 맺고 본진언을 한 번 외운다. 그

리고 인을 왼쪽으로 한 바퀴돌려 결계한 것을 풀고 다시 처음의 삼마야인을 맺어 정수리 위에 놓고 금강해탈진언을 외워 성존과 그 권속들을 봉송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바아라 사다바 목


봉송한 다음에 다시 삼매야인을 맺고 진언을 외워 네 곳에 가지하고, 관정인과 피갑인과 열희인등을 맺고 도량을 나와서 언제나 대보리심에만 머물러야 한다.

혹 대인을 지니면 곧 현생에서 등각을 이를 것이니 어찌 모든 과를 성취하지 못하겠는가?

오직 모든 유정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마음을 갖는 경우와 보리심을 버리는 경우만을 제외하고는, 그 밖에 구하는 훌륭한 원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