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오백불명신주제장멸죄경(五千五百佛名神呪除障滅罪經) 제3권
1) 고려대장경에는 『오천오백불명경(五千五百佛名經)』이라 되어 있으나 제1권의 경명에 의거하여 이와 같이 고쳐 적는다.
대수 북인도 사나굴다 한역
송성수 번역
나무 공경니마야(恭敬泥摩耶) 여래
나무 불타구나소생(不墮瞿那所生) 여래
나무 무량구나재(無量瞿那財) 여래
나무 나취집(那聚集) 여래
나무 대구나(大瞿那) 여래
나무 선화자(善化者) 여래
나무 적자결료(寂者決了) 여래
나무 후자(吼者) 여래
나무 운장(雲藏) 여래
나무 원장(怨藏) 여래
나무 보(普) 여래
나무 선장(仙藏) 여래
나무 만원(滿願) 여래
나무 만족묘(滿足妙) 여래
나무 만족일체구나(滿足一切瞿那) 여래
나무 희후(喜吼) 여래
나무 천도(踐蹈) 여래
나무 천도마(踐蹈魔) 여래
나무 두타진(頭陀塵) 여래
나무 무진(無塵) 여래
나무 복욕진(伏欲塵) 여래
나무 선붕우(善朋友) 여래
나무 세우(世友) 여래
나무 가신우(可信友) 여래
나무 선사의(善思議) 여래
나무 잡리(雜利) 여래
나무 부장리(不藏利) 여래
나무 일(日) 여래
나무 복일(伏日) 여래
나무 최승일(最勝日) 여래
나무 규성일(叫聲日) 여래
나무 묘성음(妙聲音) 여래
나무 묘규성(妙叫聲) 여래
나무 무구(無垢) 여래
나무 무구아리야(無垢阿梨耶) 여래
나무 무구독(無垢犢) 여래
나무 최승색(最勝色) 여래
나무 보단정(普端正) 여래
나무 일체면개색(一切面開色) 여래
나무 계자(髻者) 여래
나무 보계(寶髻) 여래
나무 다가라계평등(多伽羅髻平等) 여래
나무 무피(無避) 여래
나무 월자(月者) 여래
나무 길상(吉祥) 여래
나무 상길상(常吉祥) 여래
나무 불가복(不可伏) 여래
나무 당불가항(幢不可降) 여래
나무 제사(帝沙) 여래
나무 불사(弗沙) 여래
나무 상주(商主) 여래
나무 대상주(大商主) 여래
나무 작이익(作利益) 여래
나무 일체세이익(一切世利益) 여래
나무 승주(勝主) 여래
나무 무주법행(無主法行) 여래
나무 무우(無憂) 여래
나무 제우(除憂) 여래
나무 보지광명승(普智光明勝) 여래
나무 난복무외(難伏無畏) 여래
나무 불가박(不可撲) 여래
나무 역사(力士) 여래
나무 무상지혜(無相智慧) 여래
나무 허공지(虛空智) 여래
나무 단어언(斷語言) 여래
나무 어향(語響) 여래
나무 복덕소생(福德所生) 여래
나무 복덕소출(福德所出) 여래
나무 대선(大仙) 여래
나무 상의(上意) 여래
나무 지주(地主) 여래
나무 적향음왕(寂香音王) 여래
나무 무량선(無量仙) 여래
나무 천관(天冠) 여래
나무 명관(明冠) 여래
나무 의고상(意高上) 여래
나무 불타(不墮) 여래
나무 불타지(不墮持) 여래
나무 나라연(那羅延) 여래
나무 도피안(渡彼岸) 여래
나무 건달바(乾闥婆) 여래
나무 발라비가야(鉢囉鼻迦耶) 여래
나무 정족하(淨足下) 여래
나무 허공하(虛空下) 여래
나무 화자(化者) 여래
나무 선화자(善化者) 여래
나무 묘제(妙臍) 여래
나무 적향선제(寂香善臍) 여래
나무 살다가발제(薩多伽拔帝) 여래
나무 적정발제(寂靜拔提) 여래
나무 최의(最意) 여래
나무 선의(善意) 여래
나무 선사(善思) 여래
나무 허공사(虛空思) 여래
나무 미묘어언(微妙語言) 여래
나무 윤어언(輪語言) 여래
나무 경공양(敬供養) 여래
나무 범천공양(梵天供養) 여래
나무 견용군융장사(堅勇軍戎杖捨) 여래
나무 사파랑(捨波浪) 여래
1천4백 부처님의 명호를 마친다.
나무 여교(如敎) 여래
나무 미묘(微妙) 여래
나무 가희(可喜) 여래
나무 불피훼(不被毁) 여래
나무 법해소생의(法海所生意) 여래
나무 가섭(迦葉) 여래
나무 구류손대(拘留孫大) 여래
나무 초발심단의(初發心斷疑) 여래
나무 발번뇌(拔煩惱) 여래
나무 일체원도피안단의(一切願度彼岸斷疑) 여래
나무 지무외(至無畏) 여래
나무 범공양(梵供養) 여래
나무 월자(月者) 여래
나무 난항일(難降日) 여래
나무 화자(火者) 여래
나무 비사문(毘沙門) 여래
나무 수자(水者) 여래
나무 진자(塵者) 여래
나무 상열반자(常涅槃者) 여래
나무 무진구(無塵垢) 여래
나무 현혁자(顯赫者) 여래
나무 범자(梵者) 여래
나무 교진여(憍陳如) 여래
나무 아추바야(阿蒭婆夜) 여래
나무 동뢰고(動牢固) 여래
나무 전승(戰勝) 여래
나무 명무비(名無比) 여래
나무 무애성(無愛性) 여래
나무 대비(大悲) 여래
나무 상용맹(常勇猛) 여래
나무 비자(悲者) 여래
나무 예월광(翳月光) 여래
나무 낙만다라향(樂曼陀羅香) 여래
나무 상수진명선음숙왕개부신통(常水震鳴善音宿王開敷神通) 여래
나무 영산의의(令散疑意) 여래
나무 무착처(無着處) 여래
나무 승행(勝行) 여래
나무 금망장엄(金網莊嚴) 여래
나무 가득영락(可得瓔珞) 여래
나무 사다야(娑多耶) 여래
나무 등명(燈明) 여래
나무 전단(栴檀) 여래
나무 분명(分明) 여래
나무 대기(大器) 여래
나무 비엽바사나(毘葉婆斯那) 여래
나무 비바시(毘婆尸) 여래
나무 포마(怖魔) 여래
나무 노차(盧遮) 여래
나무 중생허공심형상(衆生虛空心形像) 여래
나무 조복타(調伏他) 여래
나무 성숙(成熟) 여래
나무 난조(難調) 여래
나무 음성자(音聲者) 여래
나무 상자(想者) 여래
나무 지염치신(智焰熾身) 여래
나무 비유사자(譬喩師子) 여래
나무 생자(生者) 여래
나무 중류애(衆類愛) 여래
나무 환희(歡喜) 여래
나무 희증장(喜增長) 여래
나무 명조(明照) 여래
나무 자바나바(遮婆那婆) 여래
나무 수자(樹者) 여래
나무 염부위(閻浮威) 여래
나무 종종작(種種作) 여래
나무 최상행(最上行) 여래
나무 마니각(摩尼角) 여래
나무 조어(調御) 여래
나무 지문음다장(智門音多藏) 여래
나무 보지행무반연(普智行無攀緣) 여래
나무 묘보(妙寶) 여래
나무 멸하(滅下) 여래
나무 선원만월(善圓滿月) 여래
나무 난승지지(難勝智至) 여래
나무 공덕(功德) 여래
나무 불가사의(不可思議) 여래
나무 계살라(雞薩羅) 여래
나무 빈신(嚬申) 여래
나무 지자(智者) 여래
나무 보행정(普行淨) 여래
나무 상이(象耳) 여래
나무 상자(象者) 여래
나무 허공장(虛空藏) 여래
나무 난파괴(難破壞) 여래
나무 전단성(栴檀星) 여래
나무 무구(無垢) 여래
나무 사법자(思法者) 여래
나무 법교장(法敎藏) 여래
나무 발행(發行) 여래
나무 일위장엄(日威莊嚴) 여래
나무 발리체바야(鉢唎鬀婆夜) 여래
나무 입선정(入禪定) 여래
나무 실언(實言) 여래
나무 선주(善住) 여래
나무 축답마중(蹴蹹魔衆) 여래
나무 산무명(散無明) 여래
나무 성위(盛威) 여래
나무 시방문음개(十方聞音鎧) 여래
나무 다마라발(多摩羅拔) 여래
나무 무변유희(無邊遊戱) 여래
1천5백 부처님의 명호를 마친다.
나무 무상(無相) 여래
나무 용행보상(勇行步象) 여래
나무 당음(幢音) 여래
나무 친의(親意) 여래
나무 대진성(大震聲) 여래
나무 수천(水天) 여래
나무 제두뢰타(提頭賴吒) 여래
나무 비루륵(毘樓勒) 여래
나무 아려살타(阿黎殺吒) 여래
나무 사미다(奢彌多) 여래
나무 염부나타(閻浮那陀) 여래
나무 모라야(牟羅耶) 여래
나무 우발라야(優鉢羅耶) 여래
나무 아사라(阿沙羅) 여래
나무 사나(娑羅) 여래
나무 지승(智勝) 여래
나무 비다마니(毘多摩尼) 여래
나무 살지리사(薩地利捨) 여래
나무 치성(熾盛) 여래
나무 적정(寂靜) 여래
나무 광신(廣信) 여래
나무 교화보살(敎化菩薩) 여래
나무 보공덕(寶功德) 여래
나무 변재영락사유(辯才瓔珞思惟) 여래
나무 사자빈신력(師子嚬申力) 여래
나무 잡소유(雜所有) 여래
나무 여락(與樂) 여래
나무 감로자(甘露者) 여래
나무 범천자(梵天者) 여래
나무 성진후명(聲震吼鳴) 여래
나무 위결료(威決了) 여래
나무 파산마력성(破散魔力聲) 여래
나무 정주(定住) 여래
나무 하라다야(何囉多耶) 여래 [수(隋)나라 말로는 낙(樂)이다.]
나무 치성자(熾盛者) 여래
나무 구나중승(瞿那衆勝) 여래
나무 중승해탈(衆勝解脫) 여래
나무 일소생(日所生) 여래
나무 진체법상(眞體法上) 여래
만일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끝없는 아승기 소생(所生)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몸소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생각하고 기억하면서 받들어 수행하면 그는 눈의 질환[患]도 없고, 귀ㆍ코의 질환과 혀의 질환과 몸의 질환도 없으며, 온갖 장애가 모두 다 청정해지고 온갖 사람들이 능히 조복시키지 못하느니라.
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불퇴전(不退轉)을 얻으며, 일체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언제나 그를 생각하여 주시고, 그 중생들을 항상 수호하시며, 그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나아가 꿈속에서까지라도 그들을 위하여 불가사의하고 교묘한 지혜[巧智]와 방편을 나타내 보이시고 빠르게 삼매와 다라니문을 얻게 하시느니라.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부처님 세존을 여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큰 보배 연꽃 위에 있으면서 화생(化生)하게 되느니라.
그리고 태어나는 곳마다 32대인상(大人相)과 80수형호(隨形好)를 일찍이 버리거나 여의는 일이 없고, 신통과 5안(眼)으로 중생을 교화하며, 청정한 부처님 세계에서 바라밀(波羅蜜)과 37조보리법(助菩提法)을 행하고, 선정과 한량없는 삼매와 무색정(無色定) 등을 여의지 않느니라.
그리고 모든 역(力)과 무외(無畏)와 변재(辯才)와 18불공법(不共法)과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를 버리지 않고, 한량없는 아승기[수(隋)나라 수법(數法)에 의거하여 계산하면 1아승기는 억(億)의 십(十) 배수와 경(京)의 십(十) 배수이다.]의 겁 동안 모든 부처님의 법 등을 다 여의지 않느니라.
그는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지니신 공덕으로 다시 이와 같이 두루 갖추면서 곧 안락을 얻으며, 이렇게 하면서 장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게 되느니라.
나무 무구(無垢) 여래
만일 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곧 지혜를 얻되 끝이 없느니라.
나무 일월등(日月燈) 여래
만일 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장차 불퇴전(不退轉)을 얻게 되며, 만일 어떤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곧 그 몸이 바로 최후의 여자의 몸이리니, 다시는 더 받지 않느니라.
나무 감로미류(甘露彌留) 여래
만일 이 명호를 부르면 가령 세계를 금붙이와 7보(寶)로 가득히 채우고 그것을 가져다 보시한다 하여도 1가라분(歌羅分)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나무 보향(普香) 여래
만일 이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부르면 온갖 털구멍에서 한량없는 향냄새가 나고, 장차 온갖 향기가 자욱한 부처님 세계에 받아 나며, 다시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을 얻느니라.
나무 정광(淨光) 여래
만일 이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불러서 얻게 되는 공덕은 가령 항하(恒河:갠지스강)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에 가득 찬 7보로써 보시한다 하여도 입으로 그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부르는 데에 비하면 1가라분(歌羅分)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나무 법상(法上) 여래
만일 이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부르면 온갖 부처님의 법이 다 만족하게 되느니라.
나무 대중자(大衆者) 여래
만일 이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부르면 온갖 부처님의 법이 모두 다 만족하게 되느니라.
나무 무변향광명(無邊香光明) 여래
만일 그의 명호를 부르면 불퇴전(不退轉)을 얻느니라.
나무 화광(火光) 여래
만일 그의 명호를 부르면 밤낮으로 한량없는 복더미[福聚]가 늘고 자라느니라.
나무 월등명(月燈明) 여래
만일 그의 명호를 부르면 세계 가운데에서 복전(福田)이 될 만하느니라.
나무 약사유리광왕(藥師琉璃光王) 여래
만일 그의 명호를 부르면 온갖 재앙과 죄가 모두 다 소멸되느니라.
나무 보광최상공덕칭취왕(普光最上功德稱聚王) 여래
나무 정주마니적취왕(正住摩尼積聚王) 여래
만일 어떤 여인이 이 두 부처님 여래의 명호를 들으면 온갖 처소에서 여인의 몸을 버리고, 다시 4만 구치(俱致) 겁파(劫波)의 생사유전(生死流轉)을 초월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불퇴전을 얻고 언제나 부처님을 뵈옵고 법을 듣고 뭇 승가[衆僧]에게 공양하는 것을 여의지 않게 되느니라. 미래의 세상 동안에는 곧 출가하게 되어서 이윽고 걸림 없는 변재[無礙辯才]를 얻게 되느니라.
나무 보광월장엄수위덕명자재왕(寶光月莊嚴首威德明自在王) 여래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으로서 보살승을 행한 이가 이
보광월장엄수위덕명자재왕(寶光月莊嚴首威德明自在王) 여래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명호를 부르고 이 다라니의 장구(章句)를 들은 뒤에 믿고 외우면, 그는 이 생(生)을 버리고는 전륜왕의 지위를 얻으며, 부처님의 세상을 만나서 여래를 뵌 뒤에 한량없는 공양과 공급을 할 것이요, 범행(梵行)을 닦아 온갖 신통의 저 언덕[彼岸]에 이르게 될 것이니라.
다시 10전(轉)이라 하는 다라니를 얻고 여래를 뵌 뒤에 부사의한 공양을 지을 것이며,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고, 이와 같은 구치 겁파 동안의 생사유전을 초월하게 될 것이니라.
마음으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잊지 아니하고, 마치 나라연(那羅延)과 같은 견실한 몸을 얻어서 어느 하나의 뼈라도 꺾어 부러뜨리기 어려우며, 그의 몸의 금빛에다 32대장부상(大丈夫相)으로 스스로 장엄하고 범음성(梵音聲)을 얻으며, 한가함이 없는 처소[無閑處]를 여의고 한가한 처소를 얻게 되느니라.
게송으로 말하리라.
만일 이레 낮 이레 밤 동안
저 여래의 명호를 부르면
청정하고 미묘한 천안(天眼)을 획득하며
끝없는 청정한 눈이라 부처님의 칭찬을 받느니라.
청정한 천안을 획득한 뒤에는
그 사람의 육안(肉眼)도 청정하게 되어
한량없고 끝없는 부처님을 뵈옵나니
그 수(數)는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으니라.
그 모든 부처님을 모두 다 공양하고
듣게 되는 그 법을 모두 받아 지니며
눈으로 보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면
좋은 말로 위로하고 깨우쳐 주지 않음이 없느니라.
옛날에 일찍이 부처님께 공양했고
아울러 지은 일은 부사의하였는데
모조리 다 마음에 기억할 수 있음은
모두가 그 여래의 명호를 부른 까닭이니라.
나무 지거(智炬) 여래와
나무 금광적형(金光積形) 여래와
나무 실언(實言) 여래와
나무 상음진왕(常音震王)의 여러 여래들이시다.
그때
보현(普賢)보살과
문수시리동자(文殊尸利童子:문수보살)와
다라니자재왕(陀羅尼自在王)보살과
집금강수(執金剛手)보살 등
네 보살과 지거 등 네 분의 여래께서
일(日)ㆍ월(月) 궁전에 머물러 계셨다.
그때 일ㆍ월의 두 천자는 그 여래와 보살에게로 나아가서, 그 여래 등이 각각 보배로 장엄된 사자좌에 앉으셔서 염부단(閻浮檀)의 수레[輦] 위에 계시고 그 모든 보살들도 그러한 것을 보았다.
그때 일ㆍ월 두 천자는 저마다 함께 생각하였다.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이 여래의 곁과 모든 보살에게서
여일체중생광명(與一切衆生光明)이라 하는
다라니를 얻어서 큰 어둠을 흩어 버리고 가장 미묘하면서 가장 으뜸가게 시방에 널리 퍼뜨리며, 그 위력으로써 모든 중생들에게 큰 광명을 지어 줄까?’
그때 그 여래께서는 그 보살들과 함께 곧 그들을 위하여 이 다라니주(陀羅尼呪)를 말씀하셨다.
승아 체바 작초 다다 작초바라바 두라미타 가라타
일수 탐 사 소라타 소라다 소탄사 일탐사
비라 비라바니 자류모리다니
아라니 가라바니 가라바니
도로도사 도로도로도사
다소뎨 다소뎨 디리디리 도로도로
독라독라 가라가라 살타사 살타사
기라기라 기라 바야 기라 바야
다소다소 손도삼 보 실달소 알달소
야달소 야달사 바니 수 로리 제 살리
가라가라 기리기리
궐로마 궐로마 가마바니
계로루 계로루 계라바니
갈가리 갈가리라 로부뎨
도루뎨 도루뎨 막하도루뎨
가라가라 기리기리
비포류사 비포류사
다수다수 하수하수 하사파니 사 하
그때 보현보살이 일ㆍ월 두 천자에게 말하였다.
“모든 족성자(族姓子)여, 이 다라니는 이미 일찍이 8억 8천만의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말씀하셨던 바이다.
모든 족성자여, 우담발라꽃[優曇鉢花]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이 다라니구(陀羅尼句)는 실로 생겨 나오기 어렵다.
모든 족성자여, 이 다라니구는 또 쉽게 생겨나올 수 있지만, 만약 이 다라니를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그것은 또한 심히 어렵다.
모든 족성자여,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시는 이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 다라니가 출현한다는 것은 심히 어렵다.
모든 족성자여, 만일 어떤 사람이 아비지옥(阿鼻地獄)에 있는 중생으로서 무간업(無間業)을 지은 이나 바른 법[正法]을 비방한 이가 그 세간에서 1겁 동안 머물러 있다 할 적에 그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이 다라니구를 외우되, 21일 동안 낮의 세 때와 밤의 세 때에 날마다 익히면 그때에 아비대지옥은 다라니의 위신력 때문에 백 개의 조각으로 무너지면서 그들 중생은 곧 해탈하게 되거늘, 하물며 염부제의 사람들로서 귀를 대고 들은 이이겠는가?
그들은 마땅히 ‘우리들은 이미 네 분의 여래에게 섭수(攝受)되었고, 네 분의 보살과 일ㆍ월의 두 천자에게 섭수되었다’고 알아야 하리니, 이 가운데서는 의혹을 내지 말라.
다탸타 도디 마하도나디 소로소로 사하
숙가라비슈달니 다라다라 사하
수제 바라디볘 도로도로 사하
바다마마리니 살자 하라다빌뎨 호로호로 사하
살자 빌뎨 살자 로가니 기 리시리 사하
다라니 빌뎨 아바라뎨 가다빌뎨 도로도로 사하
라리나자뎨 도마바리가리 고고로고로 사하
다라다라 마하다라 달라달라아연뎨예 사하
[모든 이 사(莎)의 소리는 모두가 평성(平聲)이면서 길고, 이 하(呵)의 소리는 모두가 거성(去聲)이면서 빠르다.]
나무 지거(智炬) 여래ㆍ
나무 금강적형(金剛積形) 여래ㆍ
나무 실언(實言) 여래ㆍ
나무 가외음진왕(可畏音震王)의 여러 여래 등 사바하[莎呵].
소발라뎨 소다볘 아바라뎨 가다빌뎨
다라다라 다라다라 연뎨예
나무 지거(智炬) 여래ㆍ
나무 금강적형(金剛積形) 여래ㆍ
나무 실언(實言) 여래ㆍ
나무 가외음진왕(可畏音震王)의 여러 여래 등 사바하[莎呵]
나무 월광(月光) 동자
다탸타 바라바 가리 바라바 바뎨
달마비슈뎨 갈마비슈뎨 바바투미 사하
만일 어떤 사람이 날마다 항상 외우면 온갖 업장이 모두 청정하게 된다.
나무 적광왕(寂光王) 여래
다탸타 상뎨상뎨 아라가사야야 상뎨상뎨
질 비사 사야야 상뎨상 모하 사야야
다탸타 모로로 모로로 아바가모로로
비아사야야 사하
만일 사람이 이 주문을 오랫동안 낮에 세 번 밤에 세 번 외우면 그들의 여러 가지 죄는 속히 다하여 남음이 없게 된다.
나무 승전단향체(勝栴檀香體) 여래
다탸타 지라 뎨 마리지기 돌리다미 도라노 바라비
살타 전단낭 기 전단나건 뎨
전단나이비 전단나부서 비슈달니
자라다 라 바뎨 살바 다타가다 디 슬수뎨 사하
이 다라니 장구(章句)는 모든 부처님께서 널리 연설하시고 해석하시면서 따라 기뻐하신 것이다.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지니면 모든 귀신들에 대하여 두려워하는 바가 없게 되고, 이 한 생(生)을 지나고는 미타불(彌陀佛)을 뵈며, 다시 관세음을 대면하게 되고, 월광 동자도 만난다. 한 훌륭한 처소[勝處]로부터 한 훌륭한 처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착한 법 가운데서 선지식(善知識)을 만나며, 만일 그가 여인이면 여인의 몸을 바꾸게 되나니, 이른바이
전단향체(栴檀香體)여래의 위신력으로 다시 끝없는 보살의 뛰어난 처소를 얻는다.
나무 월상(月上) 여래
나무 작광명(作光明) 보살
다탸타 달리달리 다라니 닐 다니 아바야갈라볘
가랄바비가뎨 암 몌리다
가랄바 호다세니
아난다목기십한 아난다 작초가뎨
옴 부 사하
선남자야, 이 다라니 장구는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요, 머물러 지니면서 따라 기뻐하신 바이니, 모든 악취(惡趣)에 떨어진 중생으로 하여금 이익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이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보살이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면 그 사람은
여덟 가지의 두려움을 초월하나니,
이른바 끝없는 지옥(地獄)의 두려움이요,
끝없는 축생(畜生)의 두려움이며,
끝없는 아귀(餓鬼)의 두려움이요,
끝없이 태를 받는[受胎] 두려움이며,
끝없는 태어남[生]의 두려움이요,
끝없는 늙음[老]의 두려움이며,
그지없는 질병[病]의 두려움이요,
끝없는 죽음[死]의 두려움이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두 그 사람을 기억하시며 목숨을 마칠 적에는 마음이 착란(錯亂)하지 않고 모든 부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하며, 생(生)을 받을 때는 다함이 없는 몸을 얻게 되고, 또한 다시 모든 근(根)을 조복하게 된다.
나무 바가바변당(婆伽婆辯幢) 여래
나무 보화(寶火) 여래
나무 대목(大目) 여래
나무 법계형(法界形) 여래
다탸타 달리달리 달마다도 바라 뎨사치 뎨 사하
나무 제방등명왕(諸方燈明王) 여래
다탸타 바라디볘 바라디볘
적 야 나 가바라 디볘 사하
나무 비위(悲威) 여래
다탸타 저서저서 설 야 나저서
빌다저서 달마저서 승가저서 사하
나무 범해(梵海) 여래
다탸타 바라뎨 바라뎨 살바바라
다바리부 리니 빌다달리사니 사하
나무 인원만등(忍圓滿燈) 여래
다탸타 기나기나 살바달마 사라나니
불타살전나 달마살전나 승가살전나 사하
1천 5백 7십 부처님의 명호를 마친다.
나무 법원광(法圓光) 여래
다탸타 전달라바라비 소리야바라비
전달라소리야 샤다색가살라알뎨
혜 리가 바라비 비슈다야 아야 작초 사하
나무 무외장엄(無畏莊嚴) 여래
다탸타 달마뷰 혜 가가나뷰 혜 사하
사야나뷰 혜 사하
나무 적광왕(寂光王)여래
다탸타 다라다라 아야 야 바리슈 달니 아야
나바리부라니 다타다아바몯 다니 시가람 사하
나무 광명칭(廣名稱) 여래
다탸타 비부라구절 리 가가나구절 리
불라야불라야 살바
사아디사칠뎨 빌다아디사칠뎨
살바 몯디 살다디사치뎨 사하
나무 법해파도공덕왕(法海波濤功德王) 여래
다탸타 비길 이 달마 삼모다라비길이
가가나 삼모다라비길이 빌다삼모다라비길이
몯디 살다달마삼모다라비길이
바라마다비길이 살바사바리포라나 비길이
빌다디사치뎨 사하
이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옛날 보살행을 행하실 적에 다음과 같은 원을 세우셨나니, ‘
우리들은 보리를 증득한 뒤에 만일 어떤 중생이 우리들의 명호를 듣고 받아 지니며 깨끗이 믿으면,
그들은 모두가 불퇴전(不退轉)에 머무를 수 있게 하고,
여덟 가지 한가롭지 못한 처소[不閑處]를 초월하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모두 다 호념(護念)하고 머물러 지니며,
청정한 부처님 세계에 왕생하며,
그 목숨을 버린 뒤에는 모든 하늘[諸天]들이 다 수호하여 모든 두려움을 초월하게 하소서’라고 하셨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등의 모든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와 게송과 장구를 지니고 기억하면서 잊지 않거나 그가 만일
미륵보살을 만나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마땅히 이 다라니를 10만 번 외우면서 능력에 따라 공양하여야 하고, 만일
보현보살을 만나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마땅히 20만 번을 외우면서 능력에 따라 공양하여야 하며, 만일 다시
비로자나(毘盧遮那)여래를 만나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30만 번을 외우면서 능력에 따라 공양하여야 하나니,
청정한 마음을 얻은 뒤에는 인자함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면서 모든 아만과 성냄과 질투와 분한(忿恨)의 모든 우환을 버리게 된다.
나무 인무변광명공덕위형(因無邊光明功德威形) 여래
다탸타 슈리이 슈리이 야나슈리이 사하
나무 종종위력다왕공덕형(種種威力多王功德形) 여래
다탸타 시리시리저아시리 사하
나무 아승기구치겁수습각(阿僧祇俱致劫修習覺) 여래
다탸타 삼모다예 삼모다예 야나삼모다예 사하
나무 제법유희위형(諸法遊戱威形) 여래
다탸타 아비 아비 야나아비 사하
나무 묘금허공형(妙金虛空形) 여래
다탸타 가가니 가가니 가가나비슈 사하
나무 보미류(寶彌留) 여래
다탸타 미류 미류 아랄나미류 사하
나무 구나해(瞿那海) 여래
다탸타 구니 구니 구나삼목디례 사하
나무 법계음당(法界音幢) 여래
다탸타 기주기주 야나기주 사하
나무 법해능뢰(法海能雷) 여래
다탸타 삼목디리 삼목디리 야나삼목디리 사하
나무 법당(法幢) 여래
다탸타 다바디 다비디 달마다바디 사하
나무 지위(地威) 여래
다탸타 다리다리 다라니삼마디리 사하
나무 법력광(法力光) 여래
다탸타 바라비 바라비 달마바라비 사하
나무 허공각정(虛空覺正) 여래
다탸타 빌디빌디 소빌디 사하
나무 미류봉명(彌留峰明) 여래
다탸타 알리지 알리지 야나알리지 사하
1천6백 부처님의 명호를 마친다.
나무 운봉(雲峰) 여래
다탸타 몌기몌기 마가몌기 사하
나무 일등당봉(日燈幢峰) 여래
다탸타 바라디비 바라디비 야나바라디비 사하
나무 찰증각(刹證覺) 여래
다탸타 사몌사뎨 삼마사디디 사하
나무 수왕(樹王) 여래
다탸타 도로몌 도로몌 야나도로몌 사하
나무 구나미류(瞿那彌留) 여래
다탸타 구니 구니 구나니몌 미류시거리 사하
나무 삼보(三寶) 여래
다탸타 니미 니미 야나니미 사하
나무 비로자나(毘盧遮那) 여래
다탸타 비리비리 비로자니 사하
나무 광장엄(光莊嚴) 여래
다탸타 비우혜 비우혜 야나비우혜 사하
나무 법해(法海) 여래
다탸타 삼마삼마 삼모다라비가라만니 사하
나무 위두(威頭) 여래
다탸타 저사저사 야나저사 사하
나무 세간주(世間主) 여래
다탸타 인뎔리 인뎔리 인달라비가라미 사하
나무 위현공덕(威賢功德) 여래
다탸타 바디례 바디례 수바디례 사하
나무 제법광왕(諸法光王) 여래
다탸타 바라피 바라피 야나바라피 사하
나무 금강보제(金剛寶齊) 여래
다탸타 바기리 바기리 바야로다리 사하
나무 지무애력(持無礙力) 여래
다탸타 아승기 아승기 아승가빌디 사하
나무 법계형(法界形) 여래
다탸타 달리몌 달리몌 달마달리 사하
나무 제방등명왕(諸方燈明王) 여래
다탸타 추니추니 지나가리 사하
나무 비위덕(悲威德) 여래
다탸타 져시져시 마하져시 사하
나무 범해(梵海) 여래
다탸타 바라뎨 바라뎨 바라다바리부라니 사하
나무 인원등명(忍圓燈明) 여래
다탸타 참몌 참몌 야 나참몌 사하
나무 법원광(法圓光) 여래
다탸타 사라사라 살바 불타 디사칠 뎨 사하
나무 적광왕(寂光王) 여래
샨뎨 바라샨뎨 우바샨뎨 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