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불명경(佛說佛名經) 제8권 11,093불(佛)
원위(元魏) 천축(天竺)삼장 보리류지 한역
나무 보광명승왕불(寶光明勝王佛) ·
나무 과일체수미산왕불(過一切須彌山王佛) ·
나무 보미류불(寶彌留佛) ·
나무 부동법불(不動法佛) ·
나무 견고개왕불(堅固蓋王佛) ·
나무 보공덕불(普功德佛) ·
나무 법사라미류불(法莎羅彌留佛) ·
나무 취집지성불(聚集智聲佛) ·
나무 지염화월왕불(智炎華月王佛) ·
나무 용왕자재왕불(龍王自在王佛) ·
나무 우담말화왕불(優曇末華王佛) ·
나무 진금색왕불(眞金色王佛) ·
나무 증장법당왕불(增長法幢王佛) ·
나무 전단바라광불(栴檀波羅光佛) ·
나무 주법공덕칭불(住法功德稱佛)[거란본에는 법(法)이 지(持)로 되어 있다.] ·
나무 견고의정진불(堅固意精進佛) ·
나무 연진등불(然塵燈佛) ·
나무 정진보불(精進步佛) ·
나무 무변견고당불(無邊堅固幢佛) ·
나무 최법칭불(最法稱佛) ·
나무 법왕불(法王佛) ·
나무 항복대중불(降伏大衆佛) ·
나무 유광염화고산불(有光炎華高山佛) ·
나무 지승조불(智勝照佛) ·
나무 재위덕연등불(才威德然燈佛) ·
나무 무쟁무외불(無諍無畏佛) ·
나무 지화성불(智化聲佛) ·
나무 이륜성취불(二輪成就佛) ·
나무 묘신개불(妙身蓋佛)·
나무 승장엄왕불(勝莊嚴王佛) ·
나무 사자좌선좌불(師子座善坐佛) ·
나무 방월광화왕불(放月光華王佛).
다시 사리불아, 현재 남방 부처님께도 너는 마땅히 마음껏 귀명해야 하리라.
나무 법자재후불(法自在吼佛) ·
나무 사자분신왕불(師子奮迅王佛) ·
나무 초발심향자재사라불(初發心香自在莎羅佛)
나무 나라연자재장미류승불(那羅延自在藏彌留勝佛) ·
나무 보산정진자재집공덕불(寶山精進自在集功德佛) ·
나무 수제장불(樹提藏佛) ·
나무 성수방편칭불(星宿方便稱佛) ·
나무 공덕력사라왕불(功德力莎羅王佛) ·
나무 대의불(大意佛) ·
나무 묘성후분신불(妙聲吼奮迅佛) ·
나무 묘성불(妙聲佛) ·
나무 득일체중생의불(得一切衆生意佛) ·
나무 보지산불(寶地山佛) ·
나무 법운후성불(法雲吼聲佛) ·
나무 무구광명불(無垢光明佛) ·
나무 향파두마정진왕성취불(香波頭摩精進王成就佛) ·
나무 광파바타불(光波婆吒佛) ·
나무 공덕적불(功德跡佛) ·
나무 인연광명불(因緣光明佛) ·
나무 무변공덕왕불(無邊功德王佛) ·
나무 증장명불(增長明佛)[거란본에는 명(明)이 안(眼)으로 되어 있다.] ·
나무 사자성분신불(師子聲奮迅佛) ·
나무 관법불(觀法佛) ·
나무 천력사자분신불(天力師子奮迅佛) ·
나무 법화통불(法華通佛) ·
나무 경법청정불(敬法淸淨佛) ·
나무 견정진항분신불(堅精進行奮迅佛) ·
나무 자정진불(自精進佛) ·
나무 미류광불(彌留光佛) ·
나무 공덕아니라불(功德阿尼羅佛) ·
나무 정상불(淨相佛)[거란본에는 상(相)이 근(根)으로 되어 있다.] ·
나무 환지불(喚智佛) ·
나무 지혜작불(智慧作佛) ·
나무 불파광혜불(不破廣慧佛) ·
나무 역혜불(力慧佛) ·
나무 우두발불(憂頭鉢佛) ·
나무 법견고환희불(法堅固歡喜佛) ·
나무 견고의자재불(堅固意自在佛) ·
나무 발사성취불(發捨成就佛) ·
나무 평등수미산면불(平等須彌山面佛) ·
나무 청정장불(淸淨藏佛) ·
나무 일체중생자재불(一切衆生自在佛) ·
나무 지자재불(智自在佛) ·
나무 승업청정견불(勝業淸淨見佛) ·
나무 선쾌분신불(善快奮迅佛) ·
나무 무장무착정진불(無障無著精進佛) ·
나무 세간자재불(世間自在佛) ·
나무 광법행불(廣法行佛) ·
나무 공덕성취불(功德成就佛) ·
나무 불겁약성취불(不怯弱成就佛) ·
나무 성여의통불(成如意通佛) ·
나무 여관법불(如觀法佛) ·
나무 전단수불(栴檀鬚佛)[거란본에는 수(鬚)가 계(髻)로 되어 있다.] ·
나무 경중계왕불(敬重戒王佛) ·
나무 보명불(寶名佛) ·
나무 용왕자재성불(龍王自在聲佛) ·
나무 대지장엄불(大智莊嚴佛) ·
나무 무고독공덕불(無孤獨功德佛) ·
나무 아라마불(阿羅摩佛) ·
나무 불멸장엄불(不滅莊嚴佛) ·
나무 정공덕장엄불(淨功德莊嚴佛) ·
나무 자재상호장엄칭불(自在相好莊嚴稱佛)[거란본에는 호(好)가 묘(妙)로 되어 있다.] ·
나무 행자재왕불(行自在王佛) ·
나무 법화미류불(法華彌留佛) ·
나무 법성장엄불(法性莊嚴佛) ·
나무 원만족불(願滿足佛) ·
나무 대사장엄불(大捨莊嚴佛) ·
나무 천법무외불(千法無畏佛) ·
나무 유자재성취불(有自在成就佛) ·
나무 낙법분신불(樂法奮迅佛) ·
나무 적왕불(寂王佛) ·
나무 해탈왕불(解脫王佛) ·
나무 견미류불(肩彌留佛) ·
나무 여의력전왕불(如意力電王佛) ·
나무 무장불월불(無障佛月佛) ·
나무 불찬탄세간승불(不讚歎世間勝佛) ·
나무 법왕결정불(法王決定佛) ·
나무 보성수운왕불(寶星宿雲王佛) ·
나무 아사다보승불(阿私多寶勝佛) ·
나무 법행자재불(法行自在佛) ·
나무 지용명불(地勇名佛) ·
나무 무변승보명불(無邊勝寶名佛) ·
나무 명지분신왕불(名智奮迅王佛) ·
나무 명수가나가왕불(名樹迦那伽王佛) ·
나무 명증장혜불(名增長慧佛) ·
나무 법화통직심불(法華通直心佛) ·
나무 명조관불왕불(名照觀佛王佛) ·
나무 명쾌조광명정진통집불(名快照光明精進通集佛) ·
나무 명지진천불(名智盡天佛) ·
나무 명불저악승불(名不著惡勝佛) ·
나무 명승묘법불(名勝妙法佛) ·
나무 명대지성지혜불(名大智聲智慧佛) ·
나무 명견일체세간불외불(名見一切世間不畏佛) ·
나무 명견무외불(名見無畏佛) ·
나무 명성거불(名聲去佛) ·
나무 여래행무량왕불(如來行無量王佛).
다시 사리불아, 현재 서방 부처님께 너는 또 마음껏 경례해야 하리라.
나무 초광명화심조불(初光明花心照佛) ·
나무 묘성수행후불(妙聲修行吼佛) ·
나무 주승지칭불(住勝智稱佛) ·
나무 보견불(普見佛) ·
나무 작비작심화광불(作非作心花光佛) ·
나무 법행연등불(法行然燈佛) ·
나무 보승불(普勝佛) ·
나무 지후칭왕불(智吼稱王佛) ·
나무 범성환희후불(梵聲歡喜吼佛) ·
나무 천안불(千眼佛) ·
나무 해향염불(海香炎佛) ·
나무 천월자재장불(千月自在藏佛) ·
나무 법속낙행불(法速樂行佛) ·
나무 신현원광불(身賢遠光佛) ·
나무 사자광안불(師子廣眼佛) ·
나무 십력광명승불(十力光明勝佛) ·
나무 지래불(智來佛) ·
나무 무변정진승면불(無邊精進勝面佛) ·
나무 대승성취법불(大勝成就法佛) ·
나무 불공견불(不空見佛) ·
나무 불가진색불(不可盡色佛) ·
나무 관법지불(觀法智佛) ·
나무 무방왕불(無妨王佛) ·
나무 무변덕불(無邊德佛) ·
나무 지찰법불(智察法佛) ·
나무 일체선근보리통불(一切善根菩提通佛) ·
나무 무애정진선사유분신왕불(無礙精進善思惟奮迅王佛) ·
나무 상지승선주공덕불(上智勝善住功德佛) ·
나무 지향승불(智香勝佛) ·
나무 지승견시기왕불(智勝見尸棄王佛) ·
나무 묘공덕지불(妙功德智佛) ·
나무 법청정래불(法淸淨來佛) ·
나무 불우법화후왕불(不憂法花吼王佛) ·
나무 승상공덕불(勝上功德佛) ·
나무 개법문장불(開法門藏佛) ·
나무 조법동왕불(照法同王佛) ·
나무 역왕선주법불(力王善住法佛) ·
나무 선택력득불(善擇力得佛) ·
나무 무변문견불(無邊門見佛) ·
나무 선화장엄불(善化莊嚴佛) ·
나무 불사견불(不似見佛) ·
나무 이진공덕왕불(離瞋功德王佛) ·
나무 이진억승불(離塵億勝佛) ·
나무 대력반야분신왕불(大力般若奮迅王佛) ·
나무 법경상불(法鏡像佛) ·
나무 견차리성취불(堅叉利成就佛) ·
나무 일체지공덕승불(一切智功德勝佛) ·
나무 불락출공덕불(不樂出功德佛) ·
나무 정진과정진자재산불(精進過精進自在山佛) ·
나무 일체세간자재교량승불(一切世間自在橋梁勝佛) ·
나무 시현진덕불(示現盡德佛)[거란본에는 현(現) 뒤에 무(無)자가 더 있다.] ·
나무 청정계공덕왕불(淸淨戒功德王佛) ·
나무 화엄작장엄불(花嚴作莊嚴佛) ·
나무 독왕불(獨王佛) ·
나무 득대통원력불(得大通願力佛) ·
나무 후성속정진불(吼聲速精進佛) ·
나무 승신나라연지불(勝身那羅延智佛) ·
나무 나라연불(那羅延佛) ·
나무 보광아니라승불(寶光阿尼羅勝佛) ·
나무 보해염불(寶海炎佛) ·
나무 대해미류승왕불(大海彌留勝王佛) ·
나무 초불탁천왕불(初不濁天王佛) ·
나무 불주생계승공덕왕불(不住生戒勝功德王佛) ·
나무 승혜불(勝慧佛) ·
나무 허공요설무애칭불(虛空樂說無礙稱佛) ·
나무 무비장칭불(無比藏稱佛) ·
나무 천자재범증상불(天自在梵增上佛)[거란본에는 천(天)자가 없다.] ·
나무 선행견왕불(善行見王佛) ·
나무 종종행왕불(種種行王佛) ·
나무 노사나승공덕불(盧舍那勝功德佛) ·
나무 자재불(自在佛) ·
나무 주화불(住華佛) ·
나무 지선근성취성불(智善根成就性佛) ·
나무 무장애지성취불(無障礙智成就佛) ·
나무 선결법불(善決法佛) ·
나무 법장엄관요설칭불(法莊嚴觀樂說稱佛)[거란본에는 설(說) 뒤에 법(法)자가 더 있다.] ·
나무 삼보연등불(三寶然燈佛) ·
나무 마하사유장불(摩訶思惟藏佛) ·
나무 불가사의왕불(不可思議王佛) ·
나무 자재억불(自在億佛)
나무 사자흉장불(師子胸藏佛) ·
나무 지왕장엄불(智王莊嚴佛) ·
나무 자재근불(自在根佛) ·
나무 이성안불(離聲眼佛) ·
나무 선향불(善香佛) ·
나무 불염불(不染佛) ·
나무 법신불(法身佛) ·
나무 파두마불(波頭摩佛) ·
나무 광계왕불(廣戒王佛) ·
나무 심선행칭불(心善行稱佛) ·
나무 법자재불(法自在佛) ·
나무 여의통관장불(如意通觀藏佛) ·
나무 연탐등왕불(然貪燈王佛) ·
나무 세간의성취선법불(世間意成就善法佛)[거란본에는 선(善)이 개(蓋)로 되어 있다.] ·
나무 복덕승전불(福德勝田佛) ·
나무 선관불법승불(善觀佛法勝佛).
다시 사리불아, 너는 현재 북방 부처님들께 또 전일한 마음으로 귀명해야 하리라.
나무 초승장산불(初勝藏山佛) ·
나무 방광명불(放光明佛) ·
나무 무변지혜불(無邊智慧佛) ·
나무 용화불(龍華佛) ·
나무 일체용분신용맹불(一切龍奮迅勇猛佛) ·
나무 항복일체마불(降伏一切魔佛) ·
나무 법세간경상불(法世間鏡像佛) ·
나무 복덕장엄불(福德莊嚴佛) ·
나무 승바차산불(勝婆嗟山佛) ·
나무 법래왕불(法來王佛) ·
나무 보장엄수행승불(普莊嚴樹行勝佛) ·
나무 불화성취불(佛化成就佛) ·
나무 보적성취불(寶積成就佛) ·
나무 일체성취칭불(一切成就稱佛) ·
나무 삼세지승불(三世智勝佛) ·
나무 승위선주불(勝威善住佛) ·
나무 종종원광불(種種願光佛) ·
나무 불퇴백승광불(不退百勝光佛) ·
나무 분사라승불(分闍羅勝佛) ·
나무 탈일체사견불(奪一切邪見佛)[거란본에는 탈(奪)이 분(奮)으로 되어 있다.] ·
나무 득불안륜불(得佛眼輪佛) ·
나무 득일체불지불(得一切佛智佛) ·
나무 대자비구호승불(大慈悲救護勝佛) ·
나무 사자지교량불(師子智橋梁佛) ·
나무 주실제왕불(住實際王佛) ·
나무 제선근복덕법성취불(諸善根福德法成就佛) ·
나무 대무구지불(大無垢智佛) ·
나무 지칭왕불(智稱王佛) ·
나무 불법파두마불(佛法波頭摩佛) ·
나무 흥일체상불(興一切相佛) ·
나무 수일체의법운불(隨一切意法雲佛) ·
나무 대비류다불(大毘留嗏佛) ·
나무 만족정진실혜불(滿足精進實慧佛) ·
나무 승광명불(勝光明佛) ·
나무 부동법지광불(不動法智光佛) ·
나무 전단운왕불(栴檀雲王佛) ·
나무 불염파두마성불(不染波頭摩聲佛) ·
나무 법증상성왕불(法增上聲王佛) ·
나무 찬택법무애화칭불(撰擇法無礙華稱佛) ·
나무 무구겁불(無垢劫佛) ·
나무 불안무구정진증상륜불(佛眼無垢精進增上輪佛) ·
나무 지자재칭불(智自在稱佛) ·
나무 무변의불(無邊疑佛) ·
나무 광위덕자재왕불(廣威德自在王佛) ·
나무 무변지분신무애심불(無邊智奮迅無礙心佛) ·
나무 욕법도선주불(欲法道善住佛) ·
나무 일체생지불(一切生智佛) ·
나무 항복마력견고의불(降伏魔力堅固意佛) ·
나무 정진자재보왕불(精進自在寶王佛) ·
나무 위덕장불(威德藏佛) ·
나무 견이익일체환희불(見利益一切歡喜佛) ·
나무 종종일불(種種日佛) ·
나무 대보불왕불(大步佛王佛) ·
나무 무구법왕불(無垢法王佛) ·
나무 성분묘보후불(聲分妙寶吼佛) ·
나무 불퇴정진시현불(不退精進示現佛) ·
나무 장엄불국토왕불(莊嚴佛國土王佛) ·
나무 지근본화불(智根本華佛) ·
나무 불칭열반불(不稱涅槃佛) ·
나무 일체용마니장불(一切龍摩尼藏佛) ·
나무 낙법자재불(樂法自在佛) ·
나무 득법상자재불(得法相自在佛) ·
나무 무변보공덕장불(無邊寶功德藏佛) ·
나무 청정화산불(淸淨華山佛) ·
나무 대법왕구소마승불(大法王拘蘇摩勝佛) ·
나무 일체진부진장불(一切盡不盡藏佛) ·
나무 화미류선불(華彌留善佛) ·
나무 허공지산불(虛空智山佛) ·
나무 지력왕불(智力王佛) ·
나무 무애성지불(無礙聲智佛) ·
나무 무변불성장불(無邊佛聲藏佛) ·
나무 지왕부진칭불(智王不盡稱佛) ·
나무 심혜분신왕불(心慧奮迅王佛) ·
나무 자성청정지불(自性淸淨智佛) ·
나무 지자재법왕불(智自在法王佛) ·
나무 정견불(正見佛) ·
나무 어견불(語見佛) ·
나무 만족법향견불(滿足法香見佛) ·
나무 인타라산무애왕불(因陀羅山無礙王佛) ·
나무 용월불(龍月佛) ·
나무 보자재사라왕불(寶自在莎羅王佛) ·
나무 견일체중생불(見一切衆生佛) ·
나무 수주지광명왕불(水住持光明王佛) ·
나무 각일체법불(覺一切法佛) ·
나무 지보법승불(智寶法勝佛) ·
나무 정진자재의법장불(精進自在意法藏佛) ·
나무 무애산불(無礙山佛) ·
나무 무구만불(無垢鬘佛) ·
나무 방광명조불(放光明照佛) ·
나무 미류력자재장불(彌留力自在藏佛) ·
나무 염자재장불(炎自在藏佛) ·
나무 성분묘각후불(聲分妙覺吼佛) ·
나무 정진자재미류적자재불(精進自在彌留寂自在佛) ·
나무 견무외공덕불(堅無畏功德佛) ·
나무 견용맹보불(堅勇猛寶佛) ·
나무 견맹적정왕불(堅猛寂靜王佛) ·
나무 항복암미류산왕불(降伏闇彌留山王佛) ·
나무 승장부분타리불(勝丈夫芬陀梨佛) ·
나무 성성장불(聖聲藏佛) ·
나무 보현분타리불(普賢芬陀利佛) ·
나무 법평등법신불(法平等法身佛) ·
나무 난승불(難勝佛) ·
나무 난가의불(難可意佛) ·
나무 부동불(不動佛) ·
나무 묘성불(妙聲佛) ·
나무 승성불(勝聲佛) ·
나무 사라분신불(莎羅奮迅佛) ·
나무 보승불(寶勝佛) ·
나무 애견불(愛見佛) ·
나무 연등불(然燈佛) ·
나무 수미겁불(須彌劫佛) ·
나무 월광불(月光佛) ·
나무 일광불(日光佛) ·
나무 법계불(法界佛) ·
나무 약수왕불(藥樹王佛) ·
나무 성수불(星宿佛) ·
나무 각상불(覺上佛) ·
나무 수기불(授記佛) ·
나무 애작불(愛作佛) ·
나무 무외작불(無畏作佛) ·
나무 화보전단불(華寶栴檀佛) ·
나무 용공덕불(龍功德佛) ·
나무 노사나불(盧舍那佛) ·
나무 무구불(無垢佛) ·
나무 무번뇌불(無煩惱佛) ·
나무 선래불(善來佛) ·
나무 금색색불(金色色佛) ·
나무 무근본불(無根本佛) ·
나무 수미등불(須彌燈佛) ·
나무 가락견광불(可樂見光佛) ·
나무 능작광불(能作光佛) ·
나무 무일체탁불(無一切濁佛) ·
나무 무염불(無染佛) ·
나무 선정불(善淨佛) ·
나무 해탈불(解脫佛) ·
나무 화수불(花樹佛) ·
나무 법성불(法性佛) ·
나무 선호성불(善護聲佛) ·
나무 득의불(得意佛) ·
나무 단애불(斷愛佛) ·
나무 내외불(內外佛) ·
나무 성취당불(成就幢佛) ·
나무 범성불(梵聲佛) ·
나무 묘성불(妙聲佛) ·
나무 승성불(勝聲佛) ·
나무 금강불(金剛佛) ·
나무 대통불(大通佛) ·
나무 무외불(無畏佛) ·
나무 이일체번뇌불(離一切煩惱佛) ·
나무 이포불(離怖佛) ·
나무 이겁약불(離怯弱佛) ·
나무 불가동불(不可動佛) ·
나무 낙해탈불(樂解脫佛) ·
나무 성취불(成就佛) ·
나무 이족존불(二足尊佛) ·
나무 일체종지불(一切種智佛) ·
나무 상장엄불(相莊嚴佛) ·
나무 불가량언불(不可量言佛) ·
나무 불외언불(不畏言佛) ·
나무 상상응언불(常相應言佛) ·
나무 범중상응불(梵衆相應佛) ·
나무 삼십천중상응불(三十天衆相應佛) ·
나무 자금색불(字金色佛) ·
나무 사결불(捨結佛) ·
나무 사라화불(莎羅華佛) ·
나무 금화불(金華佛) ·
나무 구모두상불(拘牟頭相佛) ·
나무 정승불(頂勝佛) ·
나무 일체통지불(一切通智佛) ·
나무 불가상불(不可相佛) ·
나무 득일체법피안불(得一切法彼岸佛) ·
나무 선주불(善住佛) ·
나무 장엄상불(莊嚴相佛) ·
나무 묘적불(妙寂佛) ·
나무 사부라분신불(捨浮羅奮迅佛) ·
나무 청정중생불(淸淨衆生佛) ·
나무 상향불(常香佛) ·
나무 필경대비불(畢竟大悲佛) ·
나무 성취견불(成就堅佛) ·
나무 상미소불(常微笑佛) ·
나무 이탁불(離濁佛) ·
나무 백상공덕불(百相功德佛) ·
나무 수순불(隨順佛) ·
나무 승장불(勝藏佛) ·
나무 반야당불(般若幢佛) ·
나무 보반야필경불(寶般若畢竟佛) ·
나무 만족의불(滿足意佛) ·
나무 관세자재왕불(觀世自在王佛) ·
나무 대염취불(大炎聚佛) ·
나무 승공덕위덕불(勝功德威德佛) ·
나무 범승천불(梵勝天佛) ·
나무 내보불(內寶佛) ·
나무 삼보리당불(三菩提幢佛) ·
나무 승등불(勝燈佛) ·
나무 선택원월승사라왕불(善擇願越勝莎羅王佛) ·
나무 무구광명불(無垢光明佛) ·
나무 조암불(照闇佛) ·
나무 무외관불(無畏觀佛) ·
나무 요설장엄불(樂說莊嚴佛) ·
나무 무구월계도칭불(無垢月雞兜稱佛) ·
나무 보상불(寶上佛) ·
나무 화장엄광명불(華莊嚴光明佛)[거란본에는 명(明) 뒤에 작(作)자가 더 있다.] ·
나무 화분신불(火奮迅佛) ·
나무 무외지관불(無畏智觀佛) ·
나무 사자분신제불(師子奮迅齊佛) ·
나무 원리일체경포모수등칭광불(遠離一切驚怖毛竪等稱光佛) ·
나무 가나가왕광명위덕불(伽那伽王光明威德佛) ·
나무 관세음불(觀世音佛) ·
나무 니미불(尼彌佛) ·
나무 보화불(寶火佛) ·
나무 보산불(寶山佛) ·
나무 자재불(自在佛) ·
나무 보정진일월광명장엄위덕힐성왕불(寶精進日月光明莊嚴威德黠聲王佛) ·
나무 초발심념관일체의즉단번뇌불(初發心念觀一切疑卽斷煩惱佛) ·
나무 단암삼매승왕불(斷闇三昧勝王佛) ·
나무 보염불(寶炎佛) ·
나무 대취불(大聚佛) ·
나무 전단향불(栴檀香佛) ·
나무 허공평등불(虛空平等佛) ·
나무 예배증상불(禮拜增上佛) ·
나무 부동작불(不動作佛) ·
나무 관희불(觀喜佛)[거란본과 향본에는 관(觀)이 환(歡)으로 되어 있다.] ·
나무 이외불(離畏佛) ·
나무 선청정승불(善淸淨勝佛) ·
나무 광명왕불(光明王佛) ·
나무 불가항복당불(不可降伏幢佛) ·
나무 승일체불(勝一切佛) ·
나무 문성승불(聞聲勝佛) ·
나무 선비불(善臂佛) ·
나무 보고불(寶高佛) ·
나무 선해불(善解佛) ·
나무 월고불(月高佛) ·
나무 선견불(善見佛) ·
나무 조현수승불(照賢首勝佛) ·
나무 득성불(得聖佛) ·
나무 성취일체사불(成就一切事佛) ·
나무 산봉불(山峰佛) ·
나무 보보개장엄불(普寶蓋莊嚴佛) ·
나무 광광명왕불(廣光明王佛) ·
나무 보개희불(寶蓋喜佛) ·
나무 조현승불(照賢勝佛) ·
나무 낙일불(樂日佛) ·
나무 보현불(普賢佛) ·
나무 청정일체원위덕승왕불(淸淨一切願威德勝王佛) ·
나무 공덕왕광명불(功德王光明佛) ·
나무 보광명불(普光明佛) ·
나무 보향불(普香佛) ·
나무 선청정불(善淸淨佛).
사리불아, 요약하여 말하건대, 현재 부처님들의 그 많은 수효는 마치 동방 항하사의 세계, 남방 항하사의 세계, 서방 항하사의 세계, 북방 항하사의 세계와 위아래 항하사의 세계와 네 간방 항하사의 세계에 아래로는 물 밑에 닿고 위로는 하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의 그 중간에 가득 찬 가는 티끌 같아서 이루 다 말할 수 없노라. 사리불아, 너는 저 가는 티끌의 수효를 헤아려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사리불은 대답하였다.
"알 수 없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사리불아, 그러므로 내가 현전에서 보는 현재세 동명의
석가모니불과 그 동명이신 어머니
마하마야(摩訶摩耶)와 동명이신 아버지
수두단왕(輸頭檀王)과 동명의
가비라성(迦毘羅城)과 제1의 성문 제자로서 동명의
사리불·목건련(目犍連)과 동명의 시자
아난타(阿難陀)를 이루 다 말할 수 없거늘, 하물며 갖가지 이명(異名)의 부모와 성(城), 이명의 제자·시자이겠느냐?
사리불아, 어떤 사람이 저 모든 세계의 아래로는 물 밑에 닿고 위로는 하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의 그 중간에 가득 찬 가는 티끌을 가지고서 모든 세계에 빠짐없이 그 티끌 하나씩을 떨어뜨리며, 다시 두 번째의 어떤 사람이 그 가는 티끌 수 세계의 티끌을 가지고서 그 모든 세계를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겁 동안 한 걸음씩 다니면서 그 가는 티끌이 다 되도록 티끌 하나씩을 떨어뜨리고, 이 세계를 거쳐 다시 시방세계의 아래로는 물 밑에 닿고 위로는 하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의 그 중간에 가득 찬 가는 티끌을 그렇게 하며, 또 세 번째의 어떤 사람이 그 모든 티끌을 가지고서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겁 동안 그러한 가는 티끌 수의 세계를 한 걸음씩 다녀 티끌이 다 되도록 한 세계에 티끌 하나를 떨어뜨리며, 네 번째의 어떤 사람이 그 가는 티끌 수의 세계 아래로는 물 밑에 닿고 위로는 하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의 그 중간에 가득 찬 티끌을 가지고서 그렇게 한다면, 사리불아, 너는 그 가는 티끌 수를 헤아려 알 수 있다고 생각하겠느냐?"
사리불은 대답하였다.
"알 수 없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사리불아, 저 가는 티끌의 수효는 알 수 있을지라도, 그러나 동명의
석가모니불과 동명이신 어머니
마하마야와 동명이신 아버지
수두단왕과 동명인
가비라성과 제1의 제자로서 동명인
사리불·목건련과 동명인 시자
아난타는 그 수효를 알 수 없으리라.
사리불아, 이와 같이 또 다섯 번째 사람, 여섯 번째 사람 내지 일곱 번째·여덟 번째·아홉 번째·열 번째·열한 번째의 사람들이 저 가는 티끌 수 세계의 모든 티끌을 가지고 그 티끌 하나를 부수어 열 개씩을 만들어서 티끌 수가 다하도록 모든 세계에 떨어뜨린다면, 사리불아, 너는 그 가는 티끌의 수효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겠느냐?"
사리불은 대답하였다.
"알 수 없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다시 어떤 사람이 저 가는 티끌 수의 모든 세계를 빠른 신통으로 한 걸음씩 거치면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겁 동안 동방 모든 세계에 아래로는 물 밑에 닿고 위로는 하늘 꼭대기에 이르기까지의 그 중간에 가득 찬 가는 티끌을 하나씩 떨어뜨려 티끌이 다하게 하고, 내지 시방에 다 그렇게 한다면, 사리불아, 너는 그 가는 티끌의 수효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겠느냐?"
사리불은 대답하였다.
"알 수 없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저 모든 가는 티끌은 그 수효를 알 수 있을지라도 그러나 현재세에 계시는 동명의
석가모니불과 동명이신 어머니
마하마야와 동명이신 아버지
수두단왕과 동명인
가비라성과 동명인 제1의 제자
사리불·목건련과 시자
아난타는 그 수효를 알 수 없노라. 그러하거늘 하물며 이명(異名)의 갖가지 부처님과 그의 이명인 어머니·아버지와 이명인 성(城) 또는 이명인 제자·시자이겠느냐?
사리불아, 그러므로 내가 이 가는 티끌 수의 겁 동안 세간에 머물면서 동명인
석가모니불만을 말하려 해도 다할 수 없으며, 그와 마찬가지로 동명의
연등불(然燈佛)과 동명의
제바연불(提婆延佛)과 동명의
등광명불(燈光明佛)과 동명의
일체승불(一切勝佛)과 동명의
대칭불(大稱佛)과 동명의
파두마승불(波頭摩勝佛)과 동명의
비바시불(毘婆尸佛)과 동명의
시기불(尸棄佛)과 동명의
비사부불(毘舍浮佛)과 동명의
구류손불(拘留孫佛)과 동명의
구나함불(拘那含佛)과 동명의
가섭불(迦葉佛)을 다 말할 수 없노라. 그러나 이러한 부처님은 물론, 이명인 갖가지 부처님과 그의 이명인 부모 내지 시자까지도 현재세에 머무는 이에 있어서는 내가 다 알고 있으니, 너희들은 마땅히 전일한 마음으로 경례해야 하리라."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다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려면 먼저 모든 죄를 참회해야 하며, 비구로서 네 가지 중죄(重罪)를 범하고, 비구니로서 여덟 가지 중죄를 범하고, 식차마나(式叉摩那)와 사미(沙彌)·사미니(沙彌尼)로서 출가한 근본의 죄를 범하거나, 또는 우바새(優婆塞)가 우바새의 중계(重戒)를 범하고, 우바이(優婆夷)가 우바이의 중계를 범하여 참회하려 한다면, 그들은 다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갈아입고, 마늘·고추 따위의 냄새 나고 매운 것을 먹지 않고서 고요한 곳을 택하여 그 실내(室內)를 청정하게 다스리며, 또 온갖 기[幢]·꽃으로 도량을 장엄하되 향범벅[香泥]을 바르고 마흔아홉 개의 기를 달며, 불좌(佛座)를 장엄하여 불상을 안치하고는 전단(栴檀)·침수(沈水)·훈륙(薰陸)·다가라(多伽羅)·소건타(蘇犍陀) 등 갖가지 향과 가루향, 바르는 향 이러한 갖은 미묘한 향을 사르고 갖가지 꽃을 뿌리며, 그리고는 대자대비한 원력을 세워 중생들의 고통을 구제하되, 제도하지 못한 자에겐 제도하게 하고, 해탈하지 못한 자에겐 해탈하게 하고, 안정되지 못한 자에겐 안정하게 하고, 열반을 얻지 못한 자에겐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 여래의 본행(本行)인 고행을 생각하여 한량없는 겁 동안 모든 고뇌를 받아도 지치거나 싫어하지 않음은 물론, 나아가서는 위없는 보리를 구하기 위해 모든 중생에게 마치 동복(僮僕)의 마음처럼 스스로 겸손한 마음을 내어야 하리라.
그리고서 비구가 네 가지 중죄를 밤낮 49일 동안 참회하되, 범한 죄를 발로(發露)함에 있어서 청정한 여덟 비구를 대하여 7일마다 한 번씩 지심(至心)으로 그 옛날에 저지른 죄를 발로하여 정성껏 참회하고, 또 일심으로 시방 부처님들께 귀명하되, 자신의 힘과 분수에 따라 명호를 일컬어 예배하기를 49일 동안 계속한다면 그 모든 죄가 소멸되며, 마침내 그 사람이 청정하게 될 때엔 어떤 모습이 나타나 잠을 깨거나 꿈속에서라도 시방 부처님을 보고는 그 부처님으로부터 수기(授記)를 받고, 혹은 보살을 보고는 수기를 받아 함께 도량에 나아가서 벗이 되고, 혹은 이마를 어루만져 줌으로써 죄상(罪相)이 소멸됨을 보이고, 또는 자신이 직접 대회(大會) 중에 들어가 그 자리에 있게 됨을 보고, 혹은 자신이 대중 속에 처하여 설법하게 됨을 보고, 혹은 여러 스승과 청정한 계행 지니는 사문과 함께 도량에 나아가서 그 여러 부처님을 뵙게 되리니, 사리불아, 비구로서 참회할 때에 만약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그 사람의 죄구(罪垢)는 다 소멸된 줄을 알아 두라. 그러나 지금 참회하지 않은 자는 죄가 되느니라.
이와 마찬가지로 비구니가 여덟 가지 중죄를 참회함에 있어서도 위에서 말한 비구의 법처럼 49일 동안 계속한다면 마땅히 청정하게 되며, 식차마나와 사미·사미니가 근본 중죄를 참회함에 있어서도 네 청정한 비구·비구니를 대하여 위의 법과 같이 21일 동안 계속한다면 마땅히 청정하게 되며, 또는 우바새·우바이가 그 중계(重戒) 범한 죄를 참회함에 있어서도 마땅히 지심으로 삼보(三寶)를 공경하는 한편 사문을 볼 때엔 공경히 예배하되, 만나기 어려운 생각을 내어 도량에 모시고서 갖가지로 공양하고 존중 공경해야 할 비구를 청하여 그가 저지른 모든 죄를 발로시켜 지심으로 참회하는 동시에 시방 부처님들께 마음껏 귀명하되, 명호를 일컬어 예배하기를 7일 동안 계속한다면 그도 반드시 청정하게 되리라. 그러나 그 어느 경우에 있어서라도 지심으로 참회하지 않은 자는 제외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보리를 성취해 마군 꺾어야만
자재로이 보리수 아래 경행(經行)하고
장애 없는 눈과 몸 증득해야만
허공처럼 평등한 법계를 보나니,
10억 국토의 미진수 같은
보살 제자들에 둘러싸여
모든 고요한 마음 얻음으로
보현(普賢)의 착한 행에 머무느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의 몸 모습 장엄하게
갖가지 한량없는 광명 방출하사
널리 시방 국토에 두루 비추어
그 헤아릴 수 없는 힘 나타내나니,
이 두려움 없는 모든 국토의
한량없이 미묘 청정한 빛깔에 따라
부처님의 온갖 수승한 일 본다면
곧 부처님의 신통력을 이어받으리라.
동방엔 보당(寶幢)이란 세계 있어
모든 더러움 떠나 미묘 장엄하고
그곳에 자재보당불(自在寶幢佛)
지금 설법하시니
저 동방의 자재보당불께 귀명하며,
남방엔 파리등(頗梨燈)이란 국토 있어
청정한 빛깔 널리 장엄하고
마니청정운(摩尼淸淨雲)여래께서
지금 현재 묘법을 설하시니,
저 남방의 마니청정운여래께 귀명하며,
서방엔 안락묘(安樂妙)란 세계 있어
그 국토 더러움 없이 청정하고
현재 보살 제자들에 둘러싸인
자재무량수불(自在無量壽佛) 계시니,
저 서방의 무량수불께 귀명하며,
북방엔 향등(香燈)이란 세계 있어
그 국토 매우 청정 장엄하고
무염광당(無染光幢)여래께서
지금 현재 그 도량에 계시니
저 북방의 무염광당여래께 귀명하며,
동북방엔 유리광명(琉璃光明)세계 있어
무애광운(無礙光雲)여래께서
지금 현재 그곳에 계시니
동북방의 무애광운여래께 귀명하며,
동남방엔 광명조당(光明照幢)세계 있어
그 광명 모든 보살에게 가득 비추고
자재후성(自在吼聲)여래께서
지금 그곳에 계시니
저 동남방의 자재후성여래께 귀명하며,
서남방의 종종락(種種樂)이란 세계엔
마니(摩尼)로 장엄한 그 국토 미묘하고
승묘지월(勝妙智月)여래께서
지금 현재 그 국토에 계시니
저 서남방의 승묘지월여래께 귀명하며,
서북방의 미류광명평등(彌留光明平等)세계엔
지금 현재 대성자재(大聖自在)여래께서
보살 제자들에 둘러싸여 계시니
저 서북방의 대성자재여래께 귀명하며,
하방엔 자재광(自在光)이란 세계 있어
보염장(寶炎藏) 국토 청정하고
광명묘륜불공견(光明妙輪不空見)여래
지금 현재 그 국토에 계시니
저 하방의 광명묘륜불공견여래께 귀명하며,
상방엔 광염장(光炎藏)이란 세계 있어
그 국토 청정하여 더러움 없고
보안공덕광명운(普眼功德光明雲)여래
지금 현재 보리수 아래 앉아 계시니
저 상방의 보안공덕광명운여래께 귀명하여라.
그 때에 사리불을 비롯한 대중들이 부처님의 신력(神力)을 이어받아 시방의 과거·미래·현재 한량없고 그지없는 부처님들을 보았다.
그 때 마침 사리불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希有)한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선남자·선여인이라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으면 성불할 수 없는 것이온데, 저희들은 마치 썩은 풀[腐草] 같아서 봄철을 지나도 가을의 결심을 바랄 수 없습니다."
그 때에 혜명(慧命) 사리불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꿇고는 합장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시방 모든 부처님들의 명호를 널리 말씀하옵소서. 저희들은 즐거이 듣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지심으로 저 부처님들께 경례하여라. 내가 너희들을 위해 말하리라.
사리불아, 이 세계에서 동방으로 백천억 세계를 지나면 연등(然燈)이란 세계가 있고, 그 국토에
보집아라하삼먁삼불타(寶集阿羅呵三藐三佛陀)란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니, 저
보집부처님께 귀명하여라. 사리불아, 만약에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지심으로 받아 지니고 기억하여 생각한다면, 그는 마침내 7각분(覺分) 삼매를 얻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나지 않고 세간의 60겁을 초월하리라."
그 때에 세존께서 게송을 읊으셨다.
동방의 연등세계에
보집이라는 부처님 계시니
누구나 그 명호 듣는다면
세간의 60겁을 초월하리라.
"사리불아, 동방의 보집(寶集)세계에 또
보승아라하삼먁삼불타(寶勝阿羅呵三藐三佛陀)란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니, 그
보승부처님께 귀명하여라. 만약에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지심으로 받아 지니고 기억하여 생각하고 읽어 외우고 합장하여 예배한다면, 그는 많은 복덕을 얻을 것이므로 가령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보배로써 100세 동안 날마다 보시할지라도 이러한 보시의 복덕으로써는 앞서 지심으로 예배하는 공덕에 비교하면 백분의 하나, 천분의 하나 내지 백천분의 하나에 미치지 못하고, 산수(算數)나 비유로도 그 하나에 미치지 못하리라."
그 때에 세존께서 게송을 읊으셨다.
동방의 보집세계에
보승이란 부처님 계시니
만약에 그 부처님 명호 듣는다면
저 보시하는 공덕으로선
백천분의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리.
"사리불아, 이 동방으로부터 또 800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향적(香積)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성취노사나아라하삼먁삼불타(成就盧舍那阿羅呵三藐三佛陁)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누구라도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기억해 생각하고 예배한다면 세간의 500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성취노사나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또 이 세계로부터 동방의 1천 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수제발제(樹提跋提)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노사나경상(盧舍那鏡像)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지심으로 공경히 예배한다면 3악도(惡道)를 벗어나리니, 그러므로 저
노사나경상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또 이 동방으로부터 2천 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무량광명공덕(無量光明功德)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노사나광명(盧舍那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온몸을 땅에 엎드려 마음껏 공경하며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세간의 30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노사나광명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동방으로 또 1천 세계를 지나면 가락(可樂)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부동응공정변지(不動應供正遍知)라는 부처님께서 계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공경히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나지 않고 어떤 마군도 침범하지 못하리니, 그러므로 저
부동응공정변지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또 동방으로 1천 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불가량(不可量)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대광명(大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대광명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공경히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여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퇴전하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저
대광명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또 이 세계에서 동방으로 60천 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연등(然燈)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불가량성(不可量聲)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불가량성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세 번 그 명호를 일컫는다면, 그 사람은 마침내 3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니, 그러므로 저
불가량성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저 세계를 지나 1천 국토에 이른다면, 거기에 무진(無塵)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아미타구사(阿彌陀劬沙)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마음껏 존중 공경하여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세간의 12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아미타구사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동방으로 2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난승(難勝)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대칭(大稱)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합장하여 '
나무 대칭여래'라고 말한다면, 그는 많은 복덕을 얻을 것이므로 가령 어떤 사람이 수미산 같은 일곱 가지 보배로써 100세 동안 날마다 보시할지라도 그 공덕으로는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예배하는 공덕에 비교하면 백분의 하나에 미치지 못하고, 내지 산수(算數)로도 그 하나에 미치지 못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삼천세계를 지나면, 거기에 광명(光明)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보광명(寶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들어 지닌다면, 그는 세간의 100겁을 초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퇴전하지 않으려니와 만약에 그 명호를 들음으로써 이러한 공덕 얻는 것을 믿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결정코 100겁이 가득 차도록 아비지옥(阿鼻地獄)에 떨어지리니, 그러므로 저
보광명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동방으로 10천 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광명조(光明照)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대무외(大無畏)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공경히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마침내 두려움 없는 큰 힘을 얻으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 덩어리를 거둬 가지리니, 그러므로 저
대무외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또 다음의 7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마니광명(摩尼光明)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연등화(然燈火)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지심으로 공경히 예배하며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운다면, 그 사람은 여래의 열 가지 힘을 얻으리니, 그러므로 저
연등화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다음의 8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진실(眞實)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실성(實聲)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지심으로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마침내 네 가지 진리[四聖諦]를 얻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리니, 그러므로 저
실성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다음의 2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광명(光明)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무변무구(無邊無垢)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지극한 신심을 내어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공경히 예배한다면, 가령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일곱 가지 보배로써 보시할지라도 그 보시하는 공덕으로는
무구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는 공덕에 비교하면 천만분의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산수(算數)로도 미치지 못하리니, 왜냐 하면 중생들은 그 죄근(罪根)이 깊고 두터워서 무구부처님의 명호를 들을 수 없으므로 만약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 여래의 명호를 듣는다면, 그 사람은 한 부처님께 선근(善根)을 심는 것이 아니고, 열 부처님께 선근을 심는 것도 아니어서 곧 백천만 부처님께 모든 선근을 심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 그는 세간의 48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무변무구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동방으로 9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묘성(妙聲)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월성(月聲)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지심으로 예배한다면, 그 사람은 모든 공덕으로 원만한 달과 같은 깨끗한 법을 갖추어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니, 그러므로 저
월성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동방으로 1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무외(無畏)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무변칭(無邊稱)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합장하여 '
나무 무변칭여래'라고 말한다면, 그는 많은 복덕을 얻을 것이므로, 가령 어떤 사람이 수미산과 같은 일곱 가지 보배로써 보시하되, 100년 동안 날마다 그와 같이 보시할지라도 저 부처님 명호를 받드는 공덕에 비교하면, 이 보시의 공덕으로는 백분의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고,내지 산수와 비유로도 미치지 못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1,500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연등(然燈)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일월광명(日月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꿇어앉아 합장하여 '
나무 일월광명세존'이라고 이렇게 세 번 일컫는다면, 그 사람은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리며,
다시 3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무구(無垢)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무구광명(無垢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나 하늘·용·야차 · 나찰이거나 인비인의 무리들까지도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다면, 그들은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나지 않고, 악도(惡道)에 떨어지지도 않으리라.
사리불아, 동방으로 또 1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백광명(百光明)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청정광명(淸淨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만약에 하늘·용·야차와 인비인(人非人) 무리라도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다면 반드시 사람의 몸을 얻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모든 번뇌를 멀리 여의려니와, 사람으로서 만약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믿지 않으면 60천 겁 동안 큰 지옥에 떨어지리니, 그러므로 저
청정광명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동방으로 100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선덕(善德)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일광명(日光明)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사람이 청정한 마음으로 끝까지 저 부처님의 명호를 일컫는다면, 그는 일륜(日輪)과 같은 원만한 공덕을 얻어 마침내 모든 마군과 외도를 항복 받고 세간의 30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일광명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동방으로 60천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주칠각분(住七覺分)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무변보(無邊寶)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사람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다면, 그는 7각분을 구족하여 모든 중생을 수승한 보배 속에 안치하고 마침내 한량없는 공덕 덩어리를 성취하리니, 그러므로 저
무변보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동방으로 또 500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화경상(華鏡像)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화승(華勝)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사람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신심을 내어 존중하고 공경한다면, 그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는 것처럼 모든 착한 법을 성취하여 세간의 55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화승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며,
다시 동방으로 백천억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원리일체우뇌(遠離一切憂惱)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묘신(妙身)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지금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사람이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지심으로 경례하는 한편 읽어 외우고 받아 지닌다면, 그는 결코 모든 장애를 멀리 여의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세간의 한량없는 겁을 초월하리니, 그러므로 저
묘신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다시 동방으로 억 나유타의 불국토를 지나면 거기에 평등(平等)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법광명청정개부연화(法光明淸淨開敷蓮華)아라하삼먁삼불타라는 부처님께서 계시어 현재 설법하시느니라. 어떤 사람이 저 여래의 명호를 듣고서 받아 지녀 잊지 않는다면, 그는 3악도를 멀리 여의리니, 그러므로 저
법광명청정개부연화부처님께 귀명해야 하리라.
사리불아, 이와 같이 비구·비구니나 우바새·우바이가 만약 모든 죄를 참회하려면, 마땅히 깨끗이 목욕하고 새로운 깨끗한 옷을 갈아입으며 실내(室內)를 깨끗이 정돈하여 높은 자리에 불상을 안치하고는 스물다섯 개의 기[幡]를 달고, 갖가지 꽃·향으로 공양하면서 이 스물다섯 부처님의 명호를 외워 기억하고 밤낮 여섯 때로 참회하되, 스물다섯 날 동안 계속해야 하리니, 그렇게 함으로써 네 가지 중죄(重罪)와 여덟 가지 금계 범한 죄를 소멸하리라. 그리고 식차마나(式叉摩那)와 사미·사미니로서도 참회하려면 역시 이와 같이 해야 하느니라."
그 때에 사리불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과거 일곱 부처님의 성명(姓名)과 그 수명의 길고 짧음을 연설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간절히 우러러 듣기를 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대답하셨다.
"자세히 듣고 기억하여라. 내가 너를 위하여 연설하리라.
사리불아, 과거 91겁에는
비바시여래(毘婆尸如來)께서 계셨고, 과거 30겁에는
시기(尸棄)여래
비사부(毘舍浮)여래께서 계셨으며, 그 뒤로부터 한량없는 겁 동안에는 부처님 없이 지나오다가 이
현겁(賢劫)에 이르러 네 부처님께서 출세하셨으니, 바로
구류손불(拘留孫佛)과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과
가섭불(迦葉佛)과 나
석가모니불이니라.
그리고
비바시불의 수명은 80천 겁,
시기불의 수명은 60천 겁,
비사부불의 수명은 2천 겁이었으며,
구류손불의 수명은 14소겁(小劫),
구나함모니불의 수명은 30소겁,
가섭불의 수명은 20소겁이었고,
나는 현재 가장 적은 100년의 수명이니라.
또
비바시불과 시기불과 비사부불은 찰리(刹利)의 집에 출생하고,
구류손불과 구나함불과 가섭불은 바라문의 집에 출생하고, 나
석가모니불도 찰리의 집에 출생하였으며,
비바시불과 시기불과 비사부불의 성(姓)은 다 구린(拘鄰)이고,
구류손불과 구나함불과 가섭불의 성은 다 가섭(迦葉)이고, 나
석가모니불의 성은 구담(瞿曇)이니라.
그리고
비바시불은 바타라수(波吒羅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시기불은 분타리수(分陀利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비사부불은 사라수(娑羅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구류손불은 우두발수(優頭跋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구나함모니불은 시리사수(尸利沙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고,
가섭불은 니구율수(尼拘律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며, 나
석가모니불은 보리수[阿說他樹] 아래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비바시불은 세 번 성문을 모았고,
시기불도 세 번 성문을 모았고,
비사부불은 두 번 성문을 모았고,
구류손불은 한 번 성문을 모았고,
구나함모니불도 한 번 성문을 모았고, 가섭불도 한 번 성문을 모았으며, 나
석가모니불 역시 한 번 성문을 모았는데,
비바시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길사(吉沙), 둘째 간다(看茶)이며,
시기불의 제1 성문제자로선 첫째 승(勝), 둘째 자재(自在)이며,
비사부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성수(星宿), 둘째 상(上)이며,
구류손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질(疾), 둘째 역(力)이며,
구나함모니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활(活)[거란본에는 치(治)로 되어 있다.], 둘째 비두라(毘頭羅)이며,
가섭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수나(輸那), 둘째 파라타(頗羅墮)이며, 나
석가모니불의 제1 성문 제자로선 첫째 사리불, 둘째 목건련이니, 위와 같은 두 사람 중에 첫째 사람은 지혜가 제일이고, 둘째 사람은 신통이 제일이니라.
그리고
비바시불의 시자 이름은 무우(無憂),
시기불의 시자 이름은 이외(離畏),
비사부불의 시자 이름은 적(寂),
구류손불의 시자 이름은 지(智),
구나함모니불의 시자 이름은 친(親),
가섭불의 시자 이름은 가부(迦夫), 나
석가모니불의 시자 이름은 환희(歡喜)이다.
비바시불의 아들 이름은 성음(成陰),
시기불의 아들 이름은 불가량(不可量),
비사부불의 아들 이름은 선지(善智),
구류손불의 아들 이름은 상(上),
구나함모니불의 아들 이름은 승(勝),
가섭불의 아들 이름은 도사(導師), 나
석가모니불의 아들 이름은 라후라(羅羅)이다.
비바시불의 아버지 이름은 반두(槃頭), 어머니 이름은 반두의(槃頭意), 성(城) 이름도 반두(槃頭)이고,
시기불의 아버지 이름은 구나(鉤那)이고, 어머니 이름은 승(勝), 성 이름은 아루나발제(阿樓那跋提)이고,
비사부불의 아버지 이름은 아루나천자(阿樓那天子), 어머니 이름은 칭의(稱意), 성 이름은 수의(隨意)이고,
구류손불의 아버지는 바라문 종족으로서 이름이 공덕(功德), 어머니 이름은 광(廣), 천자(天子)의 이름은 무외(無畏), 성 이름도 무외이고,
구나함모니불의 아버지도 바라문 종족으로서 이름이 화덕(火德)[거란본에는 화(火)가 대(大)로 되어 있다.], 어머니 이름은 난승(難勝), 천자의 이름은 장엄(莊嚴), 성 이름도 장엄이고,
가섭불의 아버지도 바라문 종족으로서 이름이 정덕(淨德), 어머니 이름은 선재(善才), 천자의 이름은 지사(知使), 성 이름도 지사이니, 바로 지금의 바라내성(波羅奈城)이며, 나
석가모니불의 아버지 이름은 수두단왕(輸頭檀王), 어머니 이름은 마하마야(摩訶摩耶), 성 이름은 가비라(迦毘羅)이다.
사리불아, 너는 마땅히 나를 본사(本師)로 삼아
석가모니불이라 일컫고 경례할지며, 다음의 부처님들께 귀명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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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80억 부처님께서 맨 처음의 큰 아승기겁에 출세하셨고, 최후에
석가모니불이 출세하였으며, 제2의 아승기겁 처음엔 다음의 부처님께서 출세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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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2의 큰 아승기겁에 또 다음과 같은 72억 부처님께서 출세하셨으니, 사리불아, 너는 마땅히 이 부처님들께 귀명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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