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묘길상보살소문대승법라경(佛說妙吉祥菩薩所問大乘法螺經) 서천(西天)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보변전(普徧殿) 안에 있는 보배 사자좌에 앉아 계셨다. 1만 2천5백 명의 큰 비구[大苾芻]들과 함께 계셨고, 또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들과 제도될 인연이 무르익은 백천(百千)의 무리들과 함께 계셨다. 이때 묘길상(妙吉祥)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을 받들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드리고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큰 복덕(福德)을 어떻게 헤아려 측량할 수 있으며, 무량구지(無量俱胝) 나유타(那由他) 백천(百千)의 수(數)가 되는 이러한 큰 복을 제도받을 인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