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大唐)삼장 현장(玄奘) 한역 주호찬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박가범(薄伽梵 : 세존)께서는 정거천(淨居天)에서 허공에 의지하시어 여러 가지 묘한 칠보(七寶)로 장엄한 도량에서 무앙수의 많은 보살 대중과 함께 계셨다. 그때에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편안하게 하고자 한다면 너희들은 마땅히 이 육문다라니법(六門陁羅尼法)을 받고서 ‘내가 생사(生死)에 유전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받는 모든 괴로움을 모든 중생들이 함께 받지 않게 하여지이다’라고 말할 것이며, ‘부귀함을 받는 모든 세상의 즐거움을 원컨대 모든 중생들이 함께 받아지이다’라고 할 것이며, ‘제가 지은 악한 일 가운데에 아직 뉘우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끝내 입을 열어서 무상법(無上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