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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문다라니경

대당(大唐)삼장 현장(玄奘) 한역 주호찬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박가범(薄伽梵 : 세존)께서는 정거천(淨居天)에서 허공에 의지하시어 여러 가지 묘한 칠보(七寶)로 장엄한 도량에서 무앙수의 많은 보살 대중과 함께 계셨다. 그때에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편안하게 하고자 한다면 너희들은 마땅히 이 육문다라니법(六門陁羅尼法)을 받고서 ‘내가 생사(生死)에 유전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받는 모든 괴로움을 모든 중생들이 함께 받지 않게 하여지이다’라고 말할 것이며, ‘부귀함을 받는 모든 세상의 즐거움을 원컨대 모든 중생들이 함께 받아지이다’라고 할 것이며, ‘제가 지은 악한 일 가운데에 아직 뉘우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끝내 입을 열어서 무상법(無上法)..

카테고리 없음 2017.12.27

십이품생사경

십이품생사경(十二品生死經) 송(宋) 우전국(于闐國)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김성구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에게 경을 말하리라.” 비구들이 반가워하며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죽는 데는 열두 가지 경우가 있으니, 어떤 것이 열두 가지인가. 첫째는 남기는 것 없이[無餘] 죽는 것으로, 이른바 아라한(阿羅漢)이 집착이 없는 것이니라. 둘째는 제도(濟度)되어 죽는 것으로, 이른바 아나함(阿那含)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니라. 셋째는 남기고 죽는 것으로, 이른바 사다함(斯陀含)이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니라. 넷째는 배워서 제도하여..

카테고리 없음 2017.12.27

불설대길상천녀십이명호경

불설대길상천녀십이명호경 (佛說大吉祥天女十二名号經) 당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안락세계(安樂世界:極樂)에 계셨다. 그때 관자재보살이 부처님 처소에 와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절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그때 대길상천녀(大吉祥天女. Śrī-mahā-devī)1) 보살마하살도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 숙여 절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그때 세존께서 박복하고 빈궁한 모든 유정(有情)들을 이롭게 하시려는 까닭으로 길상천녀를 보시고 나서 관자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비구[苾芻].비구니[苾芻尼]ㆍ근사남(近事男:우바새)ㆍ근사녀(近事女:우바이)와 저 모든 유정의 부류들이 대길상천녀의 12명호를 수지하여 독송하고 수습(修習..

카테고리 없음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