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 해제 1. 경명(經名)에 대하여 『법화경(法華經)』의 원명(原名)은 범어(梵語) saddharma-puar ka- stram(薩達磨芬陀利迦經)으로서, 직역(直譯)하면 '무엇보다도 바른 백련(白蓮)과 같은 가르침'이다. 이것을 중국어로 번역할 때 서진(西晋)의 축법호(竺法護)는 이 본래의 뜻에 따라 『정법화경(正法華經)』이라고 한역(漢譯)하였고, 요진(姚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은 '바른[正]'을 '묘(妙)'라고 해석하여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고 한역하였다. 경의 이름을 지음에는, 첫째 『법구경(法句經)』과 같이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뜻하는 경우가 있고, 둘째는 『대일경(大日經)』이나 『아미타경(阿彌陀經)』과 같이 부처님의 이름을 드는 경우가 있으며, 셋째로는 ..